서대문사람들
정치
잡음이는 지방선거
고은희 기자
2006-06-20 12:08
공천불만, 비방선전물, 선거앞두고 혼탁
예비후보 비방 흑색선전물 우편발송, 논란
이은석 의원, 공천 탈락 이의제기 단식투쟁
열린우리 서대문(을) 뉴스레터 발행, 예비후보 반발

5.31 지방선거를 한달여 앞두고 후보자를 비방하는 선전물이 돌거나 공천에서 탈락한 후보가 단식투쟁을 하는 등 잡음이 일고 있다.

A의원은 지난 14일 개최된 제129회 임시회 중 신상발언을 통해 『특정 선거구에서 구의원 예비후보를 비방하는 흑색선전물이 통장, 반장 등 유권자들을 중심으로 배포됐다』고 밝히며 『흑색선전물을 배포하는 것은 살인행위나 다름없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우편물은 자칭 서대문의정활빈당에서 보낸 것으로 나타났으며 A후보는 △사기, 폭력 등 전과4범, B후보는 △정부자금 착복 비리, 감사원 고발 반대 △반대 조건으로 서대문생활환경폐기물사업 수주 등 확인이 안 된 사안을 사실처럼 적고 있다. 현재 서대문경찰서에서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서대문구선관위에서도 예비후보자에게 선전물과 연설회 등에서 다른 후보자를 비방하는 내용이나 입증되지 않은 사실의 공표, 저급한 표현, 지역감정을 부추기는 표현 등의 사용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관련기사 2면>

한나라당 서울시의원 후보 공천을 신청했다 탈락한 이은석 의원은 공천심사에 강력히 이의를 제기하며, 서울시 내 현역 의원 중 공천에 탈락한 3명의 의원과 함께 한나라당 당사에서 단식투쟁을 벌이고 있다.

이은석 의원은 △공천탈락 이유와 대신 공천한 후보가 어떤 면에서 경쟁력이 있는지 분명히 밝혀 달라 △경선을 즉시 실시하라 △전원 외부인사로 위촉된 재심위원회에서 재심을 실시하라 등을 요구하고 있으며 요구안이 관철될 때까지 단식투쟁을 멈추지 않는다는 방침이다.<관련기사 4면>

한편 열린우리당 서대문구(을) 당원협의회(위원장 박상철)에서 발행한 뉴스레터가 문제가 되고 있다. 뉴스레터는 열린우리당서대문(을 )경선후보들에게 특별당비를 받아 발행한 것으로, 서대문(을)지역 예비후보자 리스트가 실려 있다. 하지만 특별당비를 납부하지 않은 후보자는 리스트에서 제외됐다.

열린우리당 구의원 예비후보 C씨는 『후보자리스트에 이름이 없어 선거에 출마하지 않느냐는 전화를 받고 있다』며 『갑지구에서는 받지도 않은 특별당비를 걷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그는 또 『당원협의회 내 후보자들의 사진과 이력서가 없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며 『사진과 이력이 없더라도 이름은 적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특별당비는 인건비, 문자사용료, 사무실 기기 임대료 등의 용도로 알려졌으며 구의원과 시의원 예비후보에게 80~120만원 가량받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