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을 지키고 이를 후손에게 알리고자 노력하는 숲체험지도자 4기 개강식이 지난 4일 독립관 지하교육장에서 개최됐다. 노인 일자리창출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숲체험지도자사업은 노인들이 숲과 자연을 후손들에게 알리는 해설자의 역할을 하는 것으로, 4기 숲체험지도자 교육에는 총 120여명의 노인들이 참가했다. 교육은 다음달 2일까지이며 매주 화,목요일 오후 1시30분부터 3시간동안 독립관 지하교육장 등에서 진행된다.
이존하 대한노인회 경기도연합회장은 『인간은 숲과 더불어 살아가야함에도 전세계적으로 삼림이 황폐해져가고 있다』며 『취업이라는 개념을 넘어 자연을 후손에게 알린다는 책임감을 갖고 지도자 일에 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숲체험지도자 교육을 수료한 노인은 전국 54개 시ㆍ군·구지회에서 65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구의 경우 안산, 백련산, 북한산 등이 위치하고 있어 숲체험지도자들의 활동이 다른 지역보다 두드러지고 있다.
대한노인회 서대문지회 전성장 회장은 『많은 노인들이 참가 신청을 했지만 인원제한으로 인해 못하신 분들이 많다. 다음에도 교육이 있으니 앞으로도 많은 관심 가져달라』고 전했다. 첫날 강의는 최병훈(대한노인회) 본부장이 강사로 나서 「숲의 의미와 숲 생태 해설」에 대해 전했다. 최병훈 강사는 나무자원의 보물창고, 거대한 산소공장, 아름다운 방음벽, 건강증진센터 등 숲의 혜택에 대해 설명하며 『자연환경보호의식을 고취시키고 자연이 가진 무궁한 가치와 진정한 의미를 가르치기 위해 숲체험지도자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지도자교육을 받은 심경화(홍제1동/66세)씨는 『평소 자연과 생태계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 마침 좋은 프로그램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신청하게 됐다』고 전하며 『체계적으로 배워서 숲에 대해 잘 모르는 학생이나 일반인들에게 알리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다. 숲체험지도자교육은 앞으로 △곤충의 구분과 생태 △야생화의 구분과 생태 △목본류(환경, 생태) △숲과 생명 그리고 인간 △초본류 구분과 특징 △조류 구분과 생태 △클럽창립과 체험지도실제 △숲체험 현장 연수 등을 주제로 진행되며 다음달 2일 수료식을 갖는다.
강사로는 경희대 신유황 교수, 국립산림과학원 최명섭 박사, 산림생산기술연구소 김석권 박사, 민속식물연구소장 송홍선 박사, 서울시립대학교 김지석 연구원 등 전문인 들이 수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