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은동 어르신들의 새로운 휴식처가 문을 열었다.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린 지난달 28일, 홍은동 지역 할아버지, 할머니 약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홍은2동 우정경로당 개관식이 진행됐다. 개관식에는 현동훈 구청장, 정두언 국회의원, 대한노인회 전성장 서대문지회장을 비롯한 내빈들이 참석, 개관을 축하했다.
전성장 지회장은 『3만여명의 노인을 대표해 우정경로당의 개관을 축하한다』고 운을 뗀 뒤 『경로당은 노인들이 마지막으로 쉬어가는 곳이다. 관심을 많이 가져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우정경로당은 지난해 7월 홍은2-1 주거환경개선지구 내 경로당 건립계획에 의해 대지 63평(210㎡), 건물 95평(316㎡)으로 건립됐다. 총사업비 4억3900만원(시비)이 투입돼 지하1층, 지상2층 규모로 지난해 9월 설계를 마치고 10월 착공해 올 2월말 공사를 완료했다.
한경연 우정경로당 회장은 『이곳에서 많은 노인들이 쉴 수 있다는 생각에 즐거운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어깨가 무겁다』고 소감을 전한 뒤 『집보다 편안하고, 대화가 되고, 즐거움이 있는 경로당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회장은 이어 『노인들도 지역주민의 몫을 하기 위해 지역 봉사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우정경로당 지하에는 차고와 다목적실, 창고가 만들어졌으며, 지상1층에는 할머니방을, 2층에는 할아버지방을 설치했다.
여가시설이 부족한 홍은2동에 우정경로당이 개관하면서 지역내 어르신들의 친목도모 및 취미활동 등 건전한 문화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개관식에 참석한 이규현(71) 할아버지는 『옛날에 있던 경로당에 비해 시설이 깨끗하고 잘 돼있어서 좋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자주 이용해 내 집처럼 사용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