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사람들
행사
환경·경제 살리고, 불우이웃도 돕고
최연희기자
2006-06-19 16:25
신촌 먹자골목에 나눔마당 펼쳐져
중고뿐만 아닌 젊은층 선호 물품도 가득
신촌 먹자골목에 펼쳐진 나눔마당에서 고등학생들이 옷을 고르고 있다.

판매수익을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에 뜻을 함께하는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신촌상인연합회가 주최하고 환경선교운동본부 나눔회가 주관하는 신촌 나눔마당이 신촌 먹자골목에 펼쳐진 것. 신촌 나눔마당은 지난 해 10월부터 진행했던 벼룩시장에서 한층 업그레이드 된 장터로서, 중고물품뿐아니라 신상품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특히, 젊은층이 선호하는 아이템을 추가적으로 구성해 신촌을 찾는 젊은이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환경선교운동본부 나눔회 서범석 회장은 『나눔을 통해 마음의 행복을 얻을 수 있다』며 「나눔은 행복과 성공의 원천기술」이라는 이론을 펼친다. 비정부기구인 환경운동본부 부설조직인 나눔회는 재활용할 수 있는 물건들을 기증, 구매, 판매를 통한 이익금의 일부를 회비로 내 10년째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다. 해외선교사에 물품전달, 재해 지역 등에 1년마다 15톤 정도의 물품을 기증하는 등 환경운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는 단체.

신촌과 함께 서울 3대 상권으로 불리는 강남과 명동의 경우, 보통의 벼룩시장만 존재한다. 하지만 신촌의 경우 젊은이들이 많아 이들을 겨냥한 아이템과 새로운 물건이 많은 이번 나눔마당은 큰 인기를 글 수 있다는 것이 서회장의 설명이다. 이명숙 씨(일산)는 『품질이나 종류가 일반 벼룩시장에서 볼 수 없는 좋은 물품들로 구성돼 있어 좋았다』고 평했다. 창천동에 사는 김연금 씨는 『민 소매티와 가디건을 단 돈 5000원에 샀다』며 『앞으로 계속 이용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신촌 나눔마당은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전11시부터 오후6시까지 신촌 먹자골목 A~D 네 라인에 걸쳐 열리고 있다. 환경오염과 소중한 재활용 자원이 낭비되는 것을 막는 동시에 불우한 이웃을 도울 수 있는 1석 3조의 나눔마당에 참여하는 이들의 발길로, 신촌에 따뜻한 봄기운이 퍼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