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수익을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에 뜻을 함께하는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신촌상인연합회가 주최하고 환경선교운동본부 나눔회가 주관하는 신촌 나눔마당이 신촌 먹자골목에 펼쳐진 것. 신촌 나눔마당은 지난 해 10월부터 진행했던 벼룩시장에서 한층 업그레이드 된 장터로서, 중고물품뿐아니라 신상품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특히, 젊은층이 선호하는 아이템을 추가적으로 구성해 신촌을 찾는 젊은이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환경선교운동본부 나눔회 서범석 회장은 『나눔을 통해 마음의 행복을 얻을 수 있다』며 「나눔은 행복과 성공의 원천기술」이라는 이론을 펼친다. 비정부기구인 환경운동본부 부설조직인 나눔회는 재활용할 수 있는 물건들을 기증, 구매, 판매를 통한 이익금의 일부를 회비로 내 10년째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다. 해외선교사에 물품전달, 재해 지역 등에 1년마다 15톤 정도의 물품을 기증하는 등 환경운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는 단체.
신촌과 함께 서울 3대 상권으로 불리는 강남과 명동의 경우, 보통의 벼룩시장만 존재한다. 하지만 신촌의 경우 젊은이들이 많아 이들을 겨냥한 아이템과 새로운 물건이 많은 이번 나눔마당은 큰 인기를 글 수 있다는 것이 서회장의 설명이다. 이명숙 씨(일산)는 『품질이나 종류가 일반 벼룩시장에서 볼 수 없는 좋은 물품들로 구성돼 있어 좋았다』고 평했다. 창천동에 사는 김연금 씨는 『민 소매티와 가디건을 단 돈 5000원에 샀다』며 『앞으로 계속 이용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신촌 나눔마당은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전11시부터 오후6시까지 신촌 먹자골목 A~D 네 라인에 걸쳐 열리고 있다. 환경오염과 소중한 재활용 자원이 낭비되는 것을 막는 동시에 불우한 이웃을 도울 수 있는 1석 3조의 나눔마당에 참여하는 이들의 발길로, 신촌에 따뜻한 봄기운이 퍼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