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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현19구역 공동사업시행자 대림산업 선정
고은희 ·최연희 기자
2006-06-19 16:07
설계 인선, 정비사업전문관리 태형피엠씨
북아현 19구역은 주민총회를 통해 대림산업을 공동사업시행자로 선출했다.
지난 1월 26일 추진위원회 승인을 받은 북아현 19구역 권수웅 추진위원장.

북아현19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설립추진위원회(위원장 권수웅/이하 북아현19구역 추진위)가 공동사업시행자(시공사)로 대림산업㈜을 선정하는 한편 설계업체로 ㈜인선건축사사무소를, 정비사업전문관리업체로 ㈜태형피엠씨를 각각 선정하고 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을 다짐했다. 지난달 23일 아현중앙교회(북아현2동 소재)에서 열린 북아현19구역 추진위 주민총회에는 총 토지등 소유자 796명 중 472명(서면결의 포함)이 참여했다.

시공사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에는 삼성, 대우, 두산, 대림산업이 참가했지만 최종 입찰에는 대림산업만이 참여했다. 토지등 소유자 472명 중 서면결의를 포함, 찬성 429표, 반대 13표, 무효 30표로 대림산업이 시공사로 선정됐다. 대림산업은 도급공사비로 평당 315만5000원을 제시했으며, 기본 이주비를 평균 1억8000만원을 참여조건으로 내세웠다.

총회에서는 시공사 선정의 건을 비롯해 △추진위원 선정의 건 △운영규정(안) 승인의 건 △정비사업전문관리업체 선정 추인의 건 △건축사사무소(설계업체) 선정 추인의 건 △시공사(공동사업시행자) 선정의 건 △2006년도 예산(안) 승인의 건을 상정, 모두 가결시켰다. 한편 147-20호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추진위원 선정의 건에 대해 『감사로 이름을 올린 이들에 대한 약력을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찬성할 수 없다. 감사없이 추진위원만 선출한 후 차후 회의를 통해 감사를 다시 선출하라』고 의견을 내놓았다. 이에 전국재개발시민단체에서 나온 관계자는 『서면으로 찬성과 반대 의견을 표시한 주민들의 표가 기권표가 될 수 있다』며 표결로 결정할 것을 권고, 표결을 통해 가결됐다.

147-20호 주민은 이어 『정비사업전문관리업체로 태형피엠씨와 같이 미디언, 메트로 등이 같이 입찰했지만 태형은 재개발 실적도 다른 곳에 비해 부족하고 준비한 자료도 미흡했다』며 이의를 제기했다. 그는 각 안건마다 발언을 요청, 여러 가지 의견을 제시하며 반대 의사를 표시했다.

태형피엠씨 김종기 사장은 『실적이 부족하다는 의견에 대해 북아현동의 18, 19구역의 동의서 징구를 6개월안에 끝마치는 등 조합원들의 이익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며 『재개발 분야의 박사학위 논문을 쓰고 있고, 대학원 강의 및 겸임교수를 하면서 전문지식을 키워왔다. 나 외의 직원들도 모두 실력자로, 조합이 설립되고 구역이 지정될 때까지 신속하고 주민들 이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북아현19구역은 지난해 8월 (가)추진위원회가 구성됐다. 이후 사업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벌인 바 있으며 지난 1월 26일 구청으로부터 추진위원회 승인을 득했다.


Interview/권 수 웅 북아현19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설립추진위원회 위원장
“마지막 봉사라 생각하고 최선 다해”
견해차이에서 오는 갈등, 인내와 설득으로 해결
빠른 사업진행 위해 주민 하나 될 것 강조

◇ 추진위원회 준비는 언제부터 했나?
◆ 2005년 7월 22일 추진위원회 사무실을 개소하고 43명의 동의서를 1차적으로 받았으나, 시작단계에 있어 동의서 및 호적등본 미제출, 철회자 등의 결격 사유가 많았다. 이들을 제외한 나머지 17명이 활동하다 보니 사업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하나둘씩 커졌다. 조합원들에게 혼란을 가중시키지 않도록 빠르게 추진위원 90명을 충원해 지난 1월 26일 추진위원회 승인을 얻고 3월 23일 주민총회를 열어 추인했다. 북아현 19구역의 총 조합원 수는 796명으로 추진위원회 승인 정족수는 80명이다.

◇ 반대하는 조합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내가 어떤 큰 이익이 본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일부 있다. 하지만 나는 남은 봉사라 생각하고 활동하고 있다. 옳고 그른 것은 위원회에 안건을 올려 위원님들이 판단한다. 총회를 통해 임원구성, 보수규정, 예산승인, 추진위 추인 등의 안건을 심의, 가결했다. 따라서, 올해안으로 뉴타운 기본계획이 나오고 내년 중반 쯤에는 조합설립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조합원들이 한데 뭉치는 것이 필요하다.

◇ 주민들이 하나되기 위한 방법은?
◆인내를 가지고 설득할 것이다. 반대하는 사람에게도 맞대응하지 않고 의식의 차이라 생각하고 시간적 여유를 두고 한사람, 한사람 설득해 나가겠다. 앞에 나서지 않고 후미서 도와주며 중립을 지키겠다. 조합원이 날 믿고 따라준다면 조합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주민들은 근거없는 말에 현혹되지 말고 문제가 있으면 사무실로 찾아와 확인하길 바란다. 법적인 전문상담도 가능해 속시원하게 궁금증을 풀 수 있다. 어떤 사항이든 명쾌한 답을 드리겠다.

◇ 주민들을 현혹시키는 컨설팅업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적합한 절차에 따라 승인이 났으면 승복하는 게 맞다. 그것이 윤리, 명분에도 맞는 것이다. 기업의 이익추구를 위해 주민들에게 불법적이고 최후의 추한 모습까지 보여서는 안된다. 깨끗한 승복이 아름다운 미덕이며 사업윤리다.

◇ 앞으로 계획은?
◆뉴타운사업은 기본계획이 나온 9월 이후에나 추진협조를 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그동안 주민들이 궁금한 사항이 없도록 항상 홍보하고 기타안건도 원만하게 처리, 조합설립을 위해 준비할 것이다. 다른 지역보다 선도적 역할을 하도록 노력하겠다.

◇ 조합원에게 한마디한다면?
◆지금까지 조합원들이 협조해줬기 때문에 사업을 원만히 진행할 수 있었다. 다른 사업지역 모두 견해, 인식차이로 갈등을 겪고 있는 것 같다. 견해와 인식차이는 설득을 통해 없앨 수 있다고 본다. 절차를 준수해 절대원칙이 훼손되지 않고 어떠한 반론도 없도록 진행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