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1 지방선거에서 구청장 후보로 출마 예정인 문석진 공인회계사(열린우리당(갑))가 지난 22일 선거운동사무소에서 출마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문 예비후보는 자신이 서대문을 역동적으로 변화시킬 서대문의 CEO, 서대문 발전의 꼭지점, 준비된 구청장임을 피력했다.
문 예비후보는 공약으로 ▲뉴타운 건설사업 4년 내 완성 ▲지역의 명문대학과의 연계 시스템을 통한 교육 1등구 만들기 ▲문화 관광벨트 조성 ▲상권활성화와 홍제균형발전촉진지구 개발 본격화 ▲예·결산 공개 ▲복식부기 제도 도입 ▲공사계약의 투명성 확보 등을 제시했다. 그 중에서도 문 예비후보는 서대문구의 가장 큰 이슈로 뉴타운 사업을 꼽았다.
그는 『서대문의 가치를 강남 이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서대문 뉴타운 건설사업을 4년 안에 끝내야 한다』며 『구청장의 리더쉽에 사업기간이 달렸다』고 강조했다. 문 예비후보는 뉴타운 건설사업과 관련해서 △구청 사업을 주도로 제반 행정절차 단축 △구청 공무원 인력 1/10을 신도시 사업단으로 구성 △4년 내내 사업현장에서 분쟁 최소화 △홍제천 변의 수변 도시화 △환경을 저해하는 고가도로 철거 등 5가지 약속을 제시했다. 또, 서대문의 신촌역 광장을 중심으로 외국 관광객 유치를 위한 문화 관광벨트 조성 공약이 관심을 끈다.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 일대를 세계 독립기념관 공원으로 조성하고, 한·중 문화축제를 정례화해 서대문의 독립축제로 만드는 등 서대문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문화자원을 만든다는 설명이다. 문 예비후보는 『당의 지지율이 점점 높아지는 추세이며, 한나라당과의 지지율 차이는 자신의 역량으로 극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당이 아닌 인물검증을 통해 진정한 리더자를 뽑는 노력이 서대문구에서 시작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문 예비후보는 현재 서울 회계사무소 대표, 국가청렴위원회 보상심의 위원, UNEP(유엔환경계획) 한국위원회 이사, 환국재활재단 감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열린우리당의 오환인, 김명숙, 조찬우, 송면규, 범대진 씨등 5명의 예비후보와 경합을 벌일 예정이다.
문석진 예비후보 기자회견 일문일답
□ 실현가능한 공약을 위한 매니페스토 운동이 활발하다. 뉴타운사업을 4년 안에 마무리짓겠다는 것은 어폐가 있는듯 한데?
■ 건축공정을 제외한 인·허가와 관련된 행정절차를 줄인다면 가능하다고 본다. 재개발·건축, 뉴타운 사업에 구청 직원의 약 1/10을 현장책임자로 투입, 구가 책임있게 주도해 주민의 갈등을 줄이고, 목표관리제를 시행해 결과에 따라 인사에 반영하도록 할 것이다. 구청장이라면 행정절차, 법규 때문에 안된다가 아니라 4년 안에 뉴타운을 마칠 수 있도록 거꾸로 목표로 세워야 한다. 사업기간은 결국 구청장의 리더쉽에 달렸다.
□ 주민은 뉴타운만큼 홍제천 복원에 관심이 크다. 홍제천 복원시 가장 큰 문제는 수량과 예산확보인데, 그에대한 방안은?
■ 지금의 홍제천 수량확보의 방식은 청계천과 마찬가지로 전기를 이용해 강제적으로 물을 흐르게 하는 것이다. 시는 경제적인 측면보다 청계천 복원에 대한 가치가 더 크고, 시민도 이 부분을 양해했기 때문에 강제방식을 이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홍제천도 마찬가지로 구의회 의원님과 함께 토의하고, 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구민들이 부담을 감수하더라도 물이 흐르는 것을 원한다면 물을 흐르게 하겠다. 물이 흐른 뒤 홍제균형발전촉진지구와 뉴타운사업에서 발생될 수 있는 지하수를 유입하는 등 좀더 나은 방안을 계속 강구해 나가겠다.
□ 교육1등구를 위해 우수한 학원을 유치한다고 했는데, 자치단체에서 사교육을 지원하는 행정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는데?
■ 서대문구에는 연세대, 이화여대, 명지대 등 좋은 대학들이 많다. 그럼에도 구민의 자녀는 쉽게 들어가지 못하는 현실이다. 서대문구에는 고등학교 2,3학년이 됐을 때 갈만한 최소한의 입시학원도 없다. 이런 현실을 감안해 사교육에 대한 지원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국가적 장래와 연결되는 교육문제를 위해 구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행정적 뒷받침을 해줘야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서대문에도 강남, 서초 못지 않은 우수한 교육자원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 선거에 임하는 자세에 있어서 4년 전과 현재가 어떻게 다른가?
■ 4년전 경선에서 떨어진 후보가 다시 무소속 출마해 표가 둘로 나뉘어 아까운 패배를 했다. 이번에는 선거법상 경선에서 떨어지면 무소속 출마를 할 수 없어 지난 번과 같은 문제는 없을 것이다. 단, 열린우리당 지지도가 낮아 걱정하는 분이 많으나 현재 지지율은 점점 회복되고 있다. 10%대였던 지지율이 지금은 거의 21%까지 회복됐고, 본선거 전에는 28%까지 올라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렇게 되면 본선거전에서 후보의 역량에 의해서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거라 판단한다. 이번 지방선거부터는 당보다 인물로 뽑아야 한다. 서대문에서부터 인물검증에 대한 노력이 시작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