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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
공사중단 어려움 딛고 복합청사로
고은희 기자
2006-06-19 15:46
북아현1동청사 29일 준공식 갖고 서비스 개시
북아현1동 청사가 공사중단의 어려움을 겪었음에도 지난 29일 복합청사로 새 모습을 드러냈다. 사진은 참석한 내빈이 준공을 축하하며 테이프 커팅을 하는 장면.

북아현1동 청사가 지난 29일 준공식을 갖고 모습을 드러냈다. 서대문장애인복지관과 건강증진센터 등과 함께 설계돼 원스톱으로 지원, 주민편의를 도울 북아현1동 청사는 지하1층, 지상5층, 연면적 1009평(3338㎡) 규모다. 북아현1동 청사는 2000년 당시 21년 된 지상2층(총125평) 건물로, 노후하고 낙후된 시설로 늘어나는 행정수요 및 주민복지를 감당하기에 부족하다는 판단아래 같은해 10월 동청사 신축 계획을 수립했다.

설계를 거쳐 2002년 3월 착공했지만 지하층 터파기 과정에서 인근 한성아파트의 붕괴위험으로 공사가 임시 중단되기도 하는 어려움을 겪었다. 한성아파트는 안전진단 결과(D급 판정)에 따라 서울시 특별교부금 45억원을 투입, 철거됐고, 이후 동청사에 대한 계획을 다시 수립, 복지관과 연계한 복합청사건립이 확정됐다. 2000년 설계 당시 대지 총178평 예정이었던 동청사가 복지관과 연계되면서 2004년 10월 대지 총380평으로 설계를 마쳤다.

시비33억6200만원이 투입됐고, 2004년 11월부터 지하층 터파기공사부터 속개, 올 3월 공사를 완료했다. 북아현1동 청사에는 주민자치센터, 서대문장애인종합복지관, 서대문건강증진센터, 경로당, 예비군동대본부 등이 입주하게 됐다. 현동훈 구청장은 『한성아파트 붕괴 위험으로 공사가 중단되기도 했지만, 더 좋은 청사를 만들기 위해 지연됐던 것 같다』며 『앞으로 북아현동이 뉴타운 개발이 된다면 이 정도 규모의 동청사는 당연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보건소 혜택을 받기 어려웠던 북아현동에 건강증진센터가 마련됐으니, 많이 이용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남가좌동의 협소한 시설에서 운영되던 서대문장애인종합복지관이 지하철 2호선 아현역과 가깝게 위치한 북아현동 청사로 확장, 이전되면서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에게 희소식이 되고 있다. 특히 언어ㆍ물리치료 등의 치료기능과 재활작업장ㆍ직업훈련반 등 자활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시설은 물론 각종 공연과 강습에 활용할 수 있는 첨단시설의 다목적실과 장애인들의 정보화교육시설까지 구비돼 있다.

구 관계자는 『기존 협소한 곳에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어려움을 겪어왔던 장애인복지관이 북아현동으로 이동하면서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준공식에 참석한 현종선 할머니는 『건강이 좋지 않아 보건소를 자주 찾았는데, 교통이 불편해 어려움을 겪었지만 건강증진센터가 생겨서 반갑다』고 전했다. 나포물 할머니는 『건물이 깨끗하고 잘 지어져서 좋다. 경로당을 자주 이용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