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사람들
정치
민주당 가선거구-지방선거 후보 선출 잡음
옥현영 차장
2006-06-19 15:22
김의진 예비후보 - “민주당 외길사랑 외면, 억울하다”
김영호 위원장 - “공정경쟁 통해 후보 선출하겠다”
서대문구의원선거 가선거구 민주당 예비후보로 등록한 김의진 씨가 경선에 대한 불만의견을 개진하고 있다.

최초로 구의원 공천제가 실시, 각 당의 기초의원 후보자들이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면서 크고 작은 잡음이 불거지고 있다. 민주당 갑지구당(위원장 김영호) 부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의진 씨는 지난 17일 기자회견을 자청, 최근 경선방침에 대해 서운함을 드러냈다.

김 부위원장은 인터뷰를 통해 『4년 전 지방선거에서도 임종간 현 구의원에게 출마를 양보했을 뿐 아니라 모두 열린우리당으로 당적을 옮긴 후에도 민주당에 남아 당이 와해되지 않도록 노력했다』면서 『이번에는 당연히 공천이 될 것이라는 믿음이 다시 흔들리고 있어 억울함을 호소하기 위해 기자회견을 자청했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본인은 충남 서천 사람임에도 호남세가 강한 민주당 일을 하다 보니 결정적인 순간에 오히려 고향사람들에게나 호남사람 모두에게 선택받지 못하는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자탄하며 『스스로 한 지역에서 변함없이 민주당을 지지해 온 결과가 다시 경선탈락으로 이어진다면 허탈함을 감출 수 없을 것』이라며 자신의 심경을 털어놓았다.

이에 대해 민주당 갑 지구당 김영호 위원장은 지난 21일 『현재 경선을 할 것이냐 아니냐도 정확히 정해지지 않았다』면서 『단 경선을 할 경우 현재 민주당의 운영위원 65명을 비롯, 각 후보자가 모집한 기간당원 수에 따라 대의원을 선정해 후보자가 3명인 「가」 지역에서만 경선을 치를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같은 경선방법을 중앙당과 상의한 결과, 좋은 방법이라는 답변을 얻었지만 2005년 후원당원에게만 투표권이 있고 2006년 당원에게는 투표권이 주어지지 않는다는 조항이 있어 현재 유권해석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경선이 확정된 것은 아니며, 차선으로는 민주당내 운영위원의 심사를 거쳐 후보자 선정을 중앙당에 위임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이 이같은 방침을 정하고 현재 운영위원 명단을 발표하지 않은 이유는 예비후보간 과당경쟁을 막기 위해서라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경선을 하게 되더라도 운영위원 명단을 경선 하루 전에 공개하겠다는 것. 그러나 김의진 부위원장은 『경선을 위해 기간당원 수에 따라 대의원의 추천을 받을 경우 사전에 공지가 없었기 때문에 불공정한 경선이 될 것』이라고 주장하며 『현재 대의원이 조직되지 않은 민주당 내에서 경선을 치룬다는 것이 부적합 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영호 위원장은 『이미 여러 차례 후원당원에 따라 투표권을 부여하겠다고 밝힌 바 있으며 기존 운영위원 65명은 그대로 대의원으로 남고 나머지 30여명에 대해서만 추천대의원을 선정하도록 할 예정이어서 불공정한 선거가 될 수는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