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서대문(갑)경선에서 현동훈 구청장이 5.31 지방선거 구청장 후보로 당선됐다. 한나라당 서대문 갑지구는 지난 16일 5.31지방선거를 앞두고 경선을 실시, 현동훈 현 구청장을 한나라당(갑) 구청장 후보로 추천하고, 김정재 씨와 하태종 현 시의원을 서울시의원 후보로 결정했다.
구의원 후보로 △가선거구 유규상, 김영열 △나선거구 유정오, 이문학 후보△다선거구 한한열, 정혜연 후보를 각각 복수공천하기로 결정하고, △라선거구는 최태중 현 구의원을 단수공천 하기로 결정했다. 한나라당 서울시당은 지방자치단체장에 대한 결과를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시당은 추후 심사를 거쳐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동훈 후보는 가좌ㆍ북아현 뉴타운, 홍제천 복원공사, 홍제균형발전촉진지구 등 서대문 내에서 이뤄지고 있는 사업들을 들며 『모든 일은 시작한 사람이 애착을 갖고 끝을 맺을 수 있다』며 구청장 후보로서의 강한 의지를 나타내기도 했다. 한나라당 서대문 갑지구는 경선 시 두 후보간 표차가 10% 이내일 경우, 복수공천을 실시하겠다고 공고함에 따라 가,나 선거구에서 두명의 후보가 공천을 받게 됐다.다선거구의 한한열, 정혜연 후보는 경선 전 서울시당으로부터 복수공천을 확정 받아 다른 후보들보다 편안한 마음으로 경선을 지켜보기도 했다.
△가선거구에서는 358명의 당원 중 306명이 투표에 참여, 김영열 109표, 박동현 7표, 양해정 84표, 유규상 101표, 무효 5표로 김영열, 유규상 후보가 복수공천을 확정지었다. △나선거구는 433명의 당원 가운데 281명이 선거에 참여, 유정오 123표, 이기봉 54표, 이문학 97표, 무효 7표로 현역 구의원인 이기봉 의원이 탈락하고, 유정오, 이문학 후보가 복수공천을 받게 됐다. △라선거구는 360명의 당원 중 245명이 투표해 김경호 100표, 최태중 141표, 무효 4표로, 현역 구의원인 최태중 후보가 공천을 받았다.
16일 문화체육회관에서 3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이어진 경선은 서울시내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경선인만큼 구민들의 큰 관심을 얻었다. 서울시장으로 출사표를 던진 한나라당 맹형규ㆍ박계동 예비후보 등 내빈을 비롯해 당원 약 1000여명이 참석해 문화체육회관 대강당의 자리가 꽉 차기도 했다. 이성헌 사무부총장은 『서대문 갑지구의 구의원 후보를 당원들 스스로 선출하는 의미 있는 날』이라며 「축제」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그는 이어 『공정한 축제가 되기 위해서는 경선에 참여하는 당원들이 신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