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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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맞이 문화정보 대 방출
sdmnews
2014-02-21 16:57

 천만 관객의 흥행 신화 <변호인>부터 월트 디즈니의 야심작 <겨울왕국>, 배꼽 빠지는 국민 코미디 <수상한 그녀>, 가슴 먹먹해지는 사랑이야기 <남자가 사랑할 때>까지 국내 박스오피스는 다양한 스토리와 재미들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러나 설 연휴가 지나가고 볼 만한 영화들은 다 접수 완료된 상태라면 남은 겨울은 가족들과 함께 연극이나 뮤지컬 한 편 같이 보는 것이 어떨까?
대학로는 서대문구에서 그리 멀지 않으며 대학로는 대중교통으로 불과 30여분 밖에 걸리지 않는 공연의 메카이다. 운전대는 잠시 내려놓고, 가족들 혹은 연인이나 친구들과 함께 손잡고 나들이도 즐길 겸 공연 한 편 관람하기를 추천한다.

“전쟁 같은 삶을 사는 당신에게.” - 연극 <웃음의 대학>

 연극 <웃음의 대학>은 1940년대 제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이다. 모두가 웃음을 잃어버린 비극의 시대, 관객에게 웃음을 전하기 위해 희극을 무대에 올리려는 작가와 그것을 막기 위한 냉정한 검열관의 대립을 그린 2인극이다. 작가는 공연의 허가를 받기 위해 검열관의 무리한 요구를 받아들여 대본을 수정하지만, 대본은 오히려 더 재미있어지며 관객들의 웃음을 배가한다.
또한 열정을 잃지 않는 작가와 그에게 점점 빠져드는 검열관의 모습은 감동도 함께 선사하며 100분이라는 러닝타임이 지루하지 않게 만들어준다. 웃음기 쪽 빠진 전쟁 같은 일상을 보내고 있다면 한 번쯤 원 없이 웃어보길 추천한다. 2014년 2월 23일까지, 대학로 유니플렉스 2관.
문의 (02)766-6007

“옛사랑의 추억.” - 연극 <나와 할아버지>

연극 <나와 할아버지>는 멋진 멜로드라마를 쓰고 싶은 혈기왕성한 공연대본작가 ‘준희’가 전쟁 중에 헤어진 할아버지의 옛사랑을 함께 찾아 나서며 진짜 「삶」에 대해 깨닫게 되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지난 2013년 7월, 정식 공연 당시 평균 객석 점유율 100%를 기록한 대학로 연극계의 화제작으로 작가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들어져 이슈가 되기도 하였다. 연극은 리얼리티 가득한 대사들을 통해 생동감과 감동을 전하며 우리의 할머니, 할아버지들도 뜨거운 사랑을 했던 이팔청춘이었단 사실을 깨닫게 해준다. 잊고 지냈던 지난날의 첫사랑 혹은 옛사랑에 대한 어렴풋한 기억으로 가슴이 시려온다면 진짜 사랑 이야기에 흠뻑 빠져보는 것도 좋겠다. 2014년 4월 20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3관.
문의(02)741-4331

“사랑하는 내 아이에게.” - 가족뮤지컬 <안녕, 친구야>

발간 1주일 만에 종합판매 3위에 오른 만화가 강풀의 베스트셀러 그림책이 뮤지컬로 탄생되었다. <안녕, 친구야>는 강풀이 아빠의 마음으로 들려주는 따뜻한 이야기를 담아낸 「가족뮤지컬」이다. 엄마의 품에서 떨어지는 게 아직은 무섭기만 한 어린이 「마루」와 길 잃은 아기 고양이 「양이」가 양이의 집을 찾기 위한 모험을 떠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신나는 노래와 함께 감성적으로 담아내고 있다.
입장 가능 연령은 24개월부터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진정한 「가족뮤지컬」인 셈이다. 호기심 가득한 내 아이에게 꿈과 용기를 심어주고 싶다면 <안녕, 친구야>를 선택하자. 그 속에서 아이는 부모의 사랑도 함께 느낄 수 있다. 2014년 3월 2일까지, 대학로 더굿씨어터. 문의 (02)766-7667


“시간이 지나면 빨래가 마르는 것처럼 눈물도 마를 거야.” - 뮤지컬 <빨래>

“위로 받고 싶을 때.” - 뮤지컬 <빨래>
뮤지컬 <빨래>는 서울살이 5년차인 27살의 당찬 강원도 아가씨 ‘나영’과 순수한 몽골 청년 「솔롱고」, 겉으론 억세지만 자나 깨나 딸 걱정인 딸바보 「주인할매」, 미워할 수 없는 애교쟁이 ‘희정엄마’ 등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타지에서 외롭고 힘든 삶을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 속에서 서로에 대한 관심과 사랑으로 고된 삶을 극복해 나아가며 관객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또한 아름다운 노래와 공감 가는 이야기로 관객들에게 힐링 뮤지컬이란 찬사를 받는 작품이다. 이웃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일깨워주는 뮤지컬 <빨래>로 서울살이 재미나게 해보자. 2014년 3월 2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 문의 (02)928-3362

<학생기자 서울예술전문학교 이민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