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8회 서대문구의회 임시회가 지난 17일 개회, 7일간의 회기로 진행된다. 이번 임시회 기간 중에는 연희 제1구역 주택재개발용도지역변경 및 정비구역지정 의견청취안을 비롯해 9개의 조례안 등 안건을 심사하고, 구정에 관한 질문을 펼치게 된다.
개회 첫날인 17일에는 회기결정의 건, 구청장 및 관계공무원 출석 요구안, 가좌뉴타운 등 추진실태 조사특별위원회 조사결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의결하고, 김화형 의원(북아현2동)과 김영열 의원(북아현3동)을 회의록 서명의원으로 선출했다. 가좌뉴타운·홍제균형발전촉진지구·재개발·재건축·주거환경개선사업 추진실태 조사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홍성덕 의원은 이날 조사결과보고에서 양심선언을 통해 실제로 실태조사가 이뤄지지 않았음을 밝혔다.
조사특별위원회는 지난해 5월 20일을 시작으로 10개월간 서대문구 도시관리국 주택과, 도시개발과, 균형발전사업반 등을 조사해 도출되는 문제점에 대해 의회와 집행부가 함께 대책을 강구함으로써 효율적이고 신속한 사업의 추진을 도모하고자 구성됐다. 위원으로는 홍성덕 의원을 비롯해 김영열, 오환인, 김종철, 임종간, 황춘하, 홍길식, 이인수 의원 등 9인이 활동하고 있다.
이날 홍성덕 의원의 양심선언에 따르면, 사업 관련 문제가 있을 시에 민간인에게도 소환장을 발송해 출석을 요구할 수 있으나 위원들이 이를 저지하거나 조사하기에 시기상조라는 구의 의견을 그대로 따르는 등 회의를 방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홍 의원은 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채 허위작성된 조사결과를 보고할 수 없다며 조사결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기창표 의장의 권한으로 넘겼고, 배포된 유인물을 참고해 의결처리한 결과 무사통과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홍 의원은 『이런 의정활동을 후배들에게 절대 남겨주면 안된다』며 『의원들은 구민을 위해서 양심적으로 일하고 능력없으면 스스로 그만둬야 할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한편, 각 상임위원회가 심사할 안건은 행정관리위원회는 ▲행정기구설치조례중개정조례안 ▲서대문구의회의원상해등보상금지급에관한조례중개정조례안 ▲주민자치센터설치 ▲재난및안전관리기구의설치및운영에관한조례중개정조례안 ▲재난관리기금운용·관리조례개정조례안 ▲수수료징수조례중개정조례안 등 6건이며, 복지건설위원회는 ▲옥외광고물등관리조례개정조례안 ▲연희제1구역주택재개발용도지역변경및정비구역지정의견청취안 ▲홍제균형발전촉진지구건축관련청원 등 3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