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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모래신협-배당금 한푼도 못준 금모래 신협, 재정위기 이유는?
sdmnews
2014-02-21 16:05
7년사이 인건비 5억넘게 증가, 유지비는 3배 늘어
이사장 인건비만 7600만원+α(성과보수)
잘못된 투자, 해당회사 법정관리로 큰 손실 입어

<1면에서 계속>

■ 자산과 함께 증가한 경상 경비

2005년 42억 8500만원이었던 영업비용이 2012년에는 83억4500만원으로 늘었다. 이중 예탁금이 506억4300만원에서 1231억3000만원으로 늘었으니 예탁금에 대한 이자비용도 20억800만원에서 45억3600만원으로 늘어난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판매비와 관리비도 큰폭으로 증가 한 것은 거슬리는 부분이다. 불과 7년 사이에 인건비는 8억7000만원에서, 13억 1600만원으로, 복리후생비는 2억2600만원에서 3억3600만원으로 총 5억5500만원이나 늘었다. 이에더해 9800만원에 불과하던 유지비가 2억600만원 가까이로 늘고, 2억1400만원이던 제세공과금도 5억5300만원으로 크게 늘었다.

여비, 회의비, 교육홍보비, 사무비 등이 소폭 늘거나 감소한 것과는 사뭇 대조적이다. 이는 지난 7년간 내부적으로는 허리띠를 졸라매면서도 지점의 개설이나 사원의 증가 등으로 인한 경상비의 증가에는 둔감했다는 이야기다.

■ 결정적 손실

상대 후보들은 방만한 경영과 더불어 잘못된 투자가 결정적으로 조합원에게 배당조차 못하는 현실을 만들었다고 주장한다.
금모래 신협은 수년전 투자의 일환으로 9억8000만원의 STX 그룹 채권을 매입했는데, 운나쁘게 2013년 이 회사가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큰 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된다. 그 뒤 채권가액의 60%를 대체주식으로 받았으나 이때 손실을 본 것이 2013년 결산회계에 반영됐고, 이로 인해 순 손실이 발생, 무배당의 처지에 놓이게 됐다.

이 손실의 규모에 대해 익명의 신협 관계자는 채권가액의 60%를 주식으로 받았기 때문에 실제 2억원 규모라고 이야기 하고 있고, 후보들은 2013년 결산결과 6억3700만원이라고 일관되게 주장하고 있다.
한편 이번 선거를 앞둔 지난 2012년 12월 신협 중앙회는 한 차례만 연임가능 하던 이사장의 임기를 2번까지 연임할 수 있도록 하는 「신용협동조합법 개정안」을 국회에 로비해 관철했다. 이로 인해 조 이시장도 3선에 도전 할 수 있게 됐고, 지난 16대 선거에서 출마포기를 조건으로 이번 17대 이사장선거에서 조 이시장의 지원을 약속 받았던 이종채 후보는 배신을 당했다면서 반발하고 있다.

■ 표심은 어디로

금모래신협의 이사장 및 임원선거는 특별한 것이 있다.
주민들이 모두 참여하는 투표가 아니라 출자를 한 1만여명의 조합원만이 투표에 임할 수 있고, 대의원에게 영향력이 강한 인사가 이사장 및 이사에 당선된다는 것이다. 특히 4년마다 치러지는 이 선거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진행돼 정당간의 대리전 양상으로 변질되기도 한다. 그만큼 호불호를 가리는 변별력이 뛰어나 운좋게 번호를 잘 뽑아 당선되는 임원도 거의 없다.
이번 선거에서 조합원들은 어떤 선택을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