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가좌2동 골목에 풍선 아치가 내걸린다.
깔끔한 오렌지와 진회색이 대비를 이루는 외관의 LA북창동순두부 북가좌점 (대표 박삼규)의 오픈날 순두부를 먹기위해 줄을 서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우리나라 전통 음식중 밥상에 가장 친근한 콩요리중 하나인 두부는 칼슘과 불포화 지방산, 무기물, 비타민 등의 영양성분이 고루 함유된 건강식품으로도 알려져 있다.
두부는 2세기경 한나라 회남왕 류안이 처음 만든 음식으로 우리나라에는 고려말기 성리학자 이색의 목은집에서 두부와 관계된 이야기를 찾을 수 있다. 이후 두부는 주로 사찰에서 단백질 보충 음식으로 사용됐던 것으로 전해진다. 과거 문헌에서 두부조리 가공법은 다양했으나 현재로 계승되지 못하고 단순한 손두부 조리법 만이 이어져오고 있다. 예전에는 두부를 「포」라 불렀으나 원래이름은 「백아순」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 토종 순두부 프랜차이즈인 LA북창 순두부는 위생적인 첨단 시설을 통해 엄선된 재료의 두부를 제조해 체인점으로 전국 110여개 체인점이 있으며, 중국 북경, 애틀란타, 일본 나고야, 태국 대만 등 브랜드를 해외로 수출하고 있다.
메뉴도 다양하다. 순두부요리와 돌솥밥이 제공되는 찌개 종류부터 LA갈비와 떡갈비, 황태구이 등이 함께 세트로 제공되는 세트메뉴, 그리고 계절메뉴로 국수종류와 전골 요리들이 있어, 주간에는 식사로 저녁에는 안주로도 그만이다.
자칫 단순해 질 수 있는 두부요리의 다양함도 즐길 수 있다. 해물 순두부와 북어 황태 순두부 외에도 매생이 순두부, 카레 순두부, 햄치즈순두 곱창 순두부 등 젊은층과 어린이들의 입맛에 맞는 메뉴들을 선택할 수 있다. 가격은 7000원부터 있다.
두부는 저칼로리면서 단백질이 풍부하기 때문에 기력을 떨어뜨리지 않고 건강하게 마르고 싶은 사람에게 적당한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알려져 있다.
LA북창동 순두부 박삼규 대표(북가좌2동 유관단체연합회 상임고문)는 할리스 커피에 이어, 나뚜루 아이스크림, 그리고 LA북창동 순두부까지 북가좌동 일대의 맛집들을 하나씩 오픈해 가고 있다.
『경제가 어렵다 보니 5개월간 상가가 비어 있었다. 누군가 투자해 상점을 임대하려 했으나 사정이 여의치 못했다. 고민하다 발품을 팔아 순두부 체인점의 문을 열게 됐다』는 박 회장은 『모든 사람들이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순두부는 대중적인 음식인데다 건강식품이기 때문에 편안한 한끼 식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인다.
개업한다는 소식을 지인에게도 알리지 않았다는 박회장은 『그래도 개업을 축하한다고 쌀을 보내주신 지인들이 있어 그 분들의 정성을 동 주민센터와 연계해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탁하겠다』는 마음을 전한다.
처음 할리스커피전문점을 오픈할 때만 해도 변두리 골목길이어서 실패할 것이라던 주위 사람들이 많았지만, 우려를 깨고 지금은 북가좌2동 일대의 명소가 됐다. 나뚜루 역시 연계 상품을 찾던 중 할리스 커피 점 옆에 문을 열게 됐고, 현재도 손님들에게 상품을 알리는 중이다.
박삼규 대표는 LA북창동 순두부를 먹는 손님들에게는 나뚜루 아이스크림을 10~15%까지 할인해 구입할 수 있는 쿠폰도 제공하고 있다.
또 개업과 함께 하루 40만리터의 물을 정수시킬 수 있는 시스템을 완비, 정수된 물로 돌솥밥을 제공하고, 모든 음식을 조리하는데 사용하고 있다. 이 정수시스템은 한달에 한번씩 점검을 완료한다.
앞으로도 좋은 메뉴와 아이템이 있으면 추가로 북가좌동 일대에 새로운 업종을 시작할 계획인 박 대표는 『항상 모든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희망을 갖고 매사에 임하다 보면 어느새 한단계씩 성장해 감을 느낀다』고 자신만의 사업방식을 전한다.
『하루종일 업무를 위해 바쁘게 움직이다 보면 어떤 날은 밥먹는 것도 잊을 때가 있다』고 말하는 박 대표는 본의아니게 일주일에 하루 정도는 단식을 하게 되는 것이 건강의 비결인 것 같다고 설명한다.
식사와 후식, 그리고 달달한 아이스크림으로 북가좌동 일대의 또 다른 명소로 자리잡을 LA북창동 순두부 북가좌점의 미래를 기대해 본다.
(문의 308-5551)
<옥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