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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이사장선거 앞둔 금모래신용협동조합
sdmnews
2014-02-21 15:09
외형만 성장, 영업손실로 배당금 없어
조 이사장 - “7년간 26억 순이익, 일시적 어려움”
상대후보들 - “채권투자 실패, 방만한 경영 주요인”
오는 22일 이사장 선거를 앞두고 있는 금모래신협 본점 전경.

금모래신용협동조합 이사장 및 임원선거가 오는 22일 실시되는 가운데 조병수 현 이사장의 재당선여부가 주목된다. 상대 후보들은 조 이사장이 방만하고 불투명한 경영으로 조합을 위기에 내 몰았다며 CEO의 교체를 주장하면서 선거운동에 나섰다. <관련기사 http://www.esdmnews.com/board_view_info.php?idx=9013&s_where=&s_word=&page_num=1&seq=2>

금모래 신협은 조병수 현 이사장이 재임한 지난 8년간 총 자산을 약 613억원(2005 회계년도 기준)에서 1389억원(2012 회계년도 기준)으로 외형은 성장시켰지만 지난해에는 영업 손실이 발생, 한 푼의 배당도 할 수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 이사장이 당선되기 이전인 2005의 금모래신협의 총 자산은 613억원에 불과했지만 4억5900여만원의 수익을 내 조합원에게 배당을 하고도 임의적립금을 1억6000만원나 쌓았고, 다음해의 배당 등을 위해 2000만원을 이월했을 만큼 영업사정이 좋았다. 참고로 그보다 1년 전인 2004 회계년도에는 628억원의 자산을 운용 약 3억원의 순이익을 창출했었다. 당시 조합원은 7067명(20세 미만 미성년자 및 출좌 1좌 미만 3200명 미포함)이다.

그러던 것이 7년 뒤인 2012 회계년도에 접어들어서는 자산총액 1389억원으로 비약적으로 성장했음에도 당기 순 이익은 2억6500여만원에 불과했다. 이에따라 조합은  사업개발 및 확장, 교육복지 등의 목적으로 적립하는 임의적립금이나 특별 적립금은 1원도 적립하지 못한 채 2억1900여만원(배당율3.0%)을 배당하고, 2013년(금년) 배당 등을 대비해 5400여 만원을 이월했음에도 2013년에는 당기 순 손실의 규모가 커 조합원들은 한 푼의 배당금도 받을 수 없게 된 것. 상대 후보들은 2013년의 순 손실이 6억3000여만원에 달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사이 신협은 조합원 수도 총 자산의 규모에 걸맞게 9685명(2012회계년도 기준)으로 늘었고 이번 총회와 선거를 앞둔 2월 중순까지 1만600명을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위기의 시작

왜 조병수 이사장 체제의 금모래신협이 휘청거리게 된 것일까?
조 이사장은 경영을 맡았던 지난 7년여 간은 613억원(예탁금 506억원, 적금 53억원, 출자금 37억원)에 불과하던 총자산을 1389억원(예금 1231억원(적금 포함), 출자금 76억원)으로 두배가 넘게 키울 수 있었을 만큼 시장상황이 좋을 때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조병수 이사장 체제가 흔들리기 시작한 것은 자본 증가에 따른 경상적 경비 증가를 적절히 제어하지 못한 상태에서 채권투자에 실패하고, 유럽발 금융위기와 급격한 지역경제 침체 등 복합적 시장상황에 대응하지 못한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단적인 예로 총 자산이 두 배 넘게 늘었으므로 예탁금과 자본금 등 가용 자산운용만 성실히 했다면 순 이익도 함께 늘어날 것으로 예측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그간 26억원의 당기 순 이익을 냈다는 조 이사장의 주장에 따르더라도 총 자산이 폭증하던 취임 후 7년간 금모래 신협은 연평균 3억7000여만의 흑자 밖에는 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2005년 순이익 4억5900만원에도 턱없이 못 미치는 것이다.
또, 조 이사장은 지난 7년간 15억원의 이익적립금을 실현했다고 주장하지만 임의적립금 8억4000만원과 결손적자 등 손실에 대비해 반드시 적립해야하는 법적 적립금 3억2700만원 등 11억7000만원을 적립했고, 특히 임의 적립금은 재임 7년간 1년 평균 1억2000만원을 적립한 것에 불과하다. 그는 또, 지난 7년간 17억원의 배당금을 지급했다고 주장하지만 26억원의 순 이익을 내, 이중 15억원의 이익금을 적립하고, 배당을 실현 했다는 부분은 납득이 가지 않는다.             

<입후보자 http://www.esdmnews.com/board_view_info.php?idx=9014&s_where=&s_word=&page_num=1&seq=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