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사람들
인터뷰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수상 서 정 순 의원
sdmnews 김지원 기자
2014-02-05 17:23
연속 수상비결은 할 수 있는 공약위주로 제시
주민에 필요한 다양한 일자리 창출 힘 쓸 계획
약속대상 연속수상 등 해마다 매니페스토상을 수상해 온 서정순 의원.

서대문구의회 서정순 구의원(홍제 1,2동)은 초선의원으로 당선된 첫해부터 매니페스토 공약이행도 점검에서 수상해 6년 연속 선정되는 쾌거를 누렸다. 기초의원이라 지킬 수 있는 공약이 한정돼 있지만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공약을 수립해야한다고 생각하는 서 의원을 만나 공약을 지키고 점검하면서 받은 건강한 자극과 다음 행보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주>

■ 초선 첫해부터 연속 수상한 비결이 뭐라고 생각하는지?

□ 2006년 공천 받은 직후부터 충분한 공약관련 교육을 받은 것이 도움이 됐다.  여성단체와 중앙선관위에서 후보자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을 받았고 당에서도 한번 받았다. 당시 전략 공천을 받았기 때문에 공약을 준비할 시간 여유가 있었다. 초선 당시에는 막연했지만 내가 할 수 있고 해야할 것들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다. 재선때는 그 공약들이 보다 구체화 되었고 뚜렷해졌다. 국가 정책으로 이슈화하는 시기를 잘 포착했던 점도 자연스레 공약을 이행할 수 있어 그 덕분에 이행도를  높힐 수 있었다.

■ 유독 수상하는 이유가 있다면?

□ 전국여성의원네트워크에서 성평등 실현을 우선으로 삼고 공통공약 10여개를 기획 및 교육을 거쳐 개발했다. 하지만 지역실정에 맞지 않아 지역에 맞는 나만의 공약 7개를 추렸다. 지킬 수 있고 할 수 있는 분야, 예산도 고려했다. 큰 사업은 광역의원이상이 가능한 현실이라 공약을 내세우지 않는 분들도 많았다. 아무리 지역일을 잘해 온 의원이라도 출마 당시 공약이 없었다면 매니페스토 평가를 받을 수 없다. 선거공보물에 제시했던 공약이 있어야 심사기관이 그것을 근거로 판단을 내릴 수 있다. 매니페스토는 선거때 공약을 기준으로 실천하기 위해 어떻게 노력했는지 이행도를 평가하는 것이다. 공약이야말로 선거정치의 기본이란 생각이다. 앞으로도 공약실천을 위주로 나가는 것이 맞다고 본다.

■ 어려웠던 공약과 특별한 공약이 있다면?

□ 서울형 어린이집 평가 강화를 건의했으나 구청에서 우려했다. 서울시내 어린이집 곳곳에서 탈회하겠다며 반발하기도 했다. 시는 더 이상 확대하지 않고 제한하겠다 맞섰고 원한다면 탈회하라고 했다. 다행히 반발은 잠잠해졌고 구립어린이집 수준으로 강화됐다. 특별한 공약은 친환경급식지원이 현재 보급된 것이다. 선거 당시인 2006년만 해도 친환경 먹거리 문제가 이슈화 전이었고 예산도 커서 우려가 컸다. 현재 먹거리 안전 문제가 대중화된 분위기가 반갑고 기쁘다. 구가 무상급식을 하지 않는 학년을 대상으로 쌀과 식자재 차액 예산을 주도록 지원했다. 친환경급식센터 운영위원장을 맡아 영양사 간담회 및 체험을 돕고 우수김치 공동구매, 직거래 쌀 현장실사에 적극 참여한 점이 보람있다.

■ 매니페스토의 특징이라면?

□ 심사항목 중 30%정도는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자신이 추진한 공약에 대해 쓰는 대목이 있다. 이때 친환경급식 관련 활동을 썼다. 매니페스토 상이 돈을 내고 심사하는 편견이 있는데 심사비 5만원 이외의 것은 요구하지도 않는다. 시상식 때 이 금액은 실비로 다 소요된다. 매니페스토 실천운동본부가 재정이 어려운데도 뒷말이 무성한 것이 안타깝다. 매년 말 매니페스토에 평가를 받으면서 자신의 공약을 뒤돌아보게 되고 구체적인 실천을 위해 어떻게 해야할지 돌아보는 자극을 받는 기회가 됐다.

■ 앞으로의 계획은?

□ 사회적 기업을 통한 일자리 강화 문제도 지방의원들과 공동공약개발을 앞두고 있다. 어르신 일자리를 다양화하고 비슷한 조건이라면 구민을 우선 채용하는 정책을 계속 요구할 것이다.  활동내용을 담은 의정보고서를 통해 주민과 교류하고 싶은데 여건이 넉넉지 않다. 그나마 지역언론이 의정활동을 상세히 보도하고 있다. 주민들이 좋은 지역신문을 많이 구독해 내가 낸 세금의 쓰일 곳을 정하는 구의원의 활동을 지켜봐주길 당부 드린다.  


  <김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