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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육조례운동본부 구청장 만나
최연희 기자
2006-06-19 15:06
서대문보육조례 개정안 4월 회기 내 구의회 상정 요구 현 구청장- “3월말까지 서명확인작업 끝낼 것”
보육조례 운동본부 집행위원들이 구청장과의 면담이 끝난후 가정복지과 직원들과 의견을 나누고 있다.

서대문보육조례개정운동본부가 구청장과 만나 서대문보육조례 개정안의 청구수리를 촉구했다. 서대문보육조례개정운동본부(이하 보육조례운동본부) 이상훈 운동본부장, 김범진 집행위원장, 신계향 집행위원 등은 지난 15일 현동훈 구청장을 면담했다. 보육조례운동본부는 주민들의 요구에 대한 처리가 늦어진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하고, 4월 회기 내에 보육조례개정안이 구의회에 상정될 수 있도록 청구수리를 서둘러 줄 것을 주장했다.

함께 국공립시설의 확충, 시설운영위원회 설치 등과 관련한 구의 입장을 밝혀줄 것을 요구했다. 특히 보육조례운동본부는 『보육조례가 개정되는 것만이 아니라 조례가 실효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정책과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육조례운동본부에 따르면 현구청장은 3월 말에는 서명확인 작업을 모두 끝낼 것이나, 국공립시설의 확충과 시설운영위원회의 설치 등은 어렵다는 입장을 보였다.

국공립시설 확충과 관련해 현구청장은 정원 미달로 운영이 어려운 기존 구립시설과 민간시설의 반발을 우려하며, 시설운영위원회 설치와 관련해서는 참여보육보다는 감시 조직이란 느낌이 강하다는 입장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보육조례운동본부는 『구립시설은 현재 18개로 서대문구 21개동에 비해 부족한 수치』라며 『정확한 데이터를 통해 보육의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힘써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시설운영위원회가 제대로 운영되도록 조례 개정을 통해 정기적인 활동을 점검하는 등 참여보육, 안심보육 실현을 구에서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한 구관계자는 민노당이 정치적 이용을 목적으로 보육조례를 이슈화하는 것이라는 입장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대해 신계향 집행위원은 『보육조례운동본부는 서대문 지역에 있는 전교조, 노조, 노점상, 주민단체 등 14개 단체가 함께 한다』며 『모든 주민이 바라는 것이 당의 보여주기 위한 정책은 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보육조례운동본부는 주민 8000명의 서명을 받아 안심보육, 참여보육, 공공보육, 무상보육을 골자로 한 서대문보육조례 개정안을 지난 해 12월 15일 서대문구청에 제출했으나 행정처리 등의 이유를 들어 석달이 넘도록 청구수리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지난 2월3일 규탄기자회견을 가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