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주차단속을 시간대별로 차별화해 운영중이다.
이를테면 점심시간에 주차장이 부족한 음식점을 배려해 단속을 완화하는 것으로 문석진 구청장은 유연한 주차단속활동을 공식석상에서 늘 강조해왔다. 하지만 때로 3시 이후에도 주차된 차량과 불법주차의 기승은 선량한 주민들에게 불편을 주기도 하며 점심시간 주차한 차량에 스티커가 발부되기도 한다. 이유가 무엇인지 서대문구청 교통관리과에 단속 상황을 들어봤다.
교통관리과에 따르면 주차 단속은 크게 2개 파트로 나눌 수 있다. 주로 거주자우선주차구역을 만들어 관리하는 도시관리공단 공영관리팀과 도로교통법상 주차위반을 단속하는 교통관리과 주차단속팀이다.
주차위반 단속팀은 12명의 직원들이 2인 1조가 되어 활동하고 있다. 때로 공익요원이 동행해 3명으로 활동하기도 한다. 먼저 단속 안내 방송을 한 뒤 5분이 지나면 경고장을 발부하고 5분이 지나도 오지 않으면 과태료 스티커를 부착하는 순서로 삼진아웃제 단속이 진행된다.그럼 때때로 점심시간에 바로 스티커가 발부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관계자는 이런 경우는 주민이 신고한 것으로 점심 시간에도 단속에 나서기도 한다고 했다. 특히 서울시 직통전화 120다산콜로 접수되면 즉각 해당구청 관할과로 연락이 오므로 단속이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매일 모든 지역을 돌아볼 수 없기 때문에 민원이 많이 발생하는 지역을 우선해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주 출동하는 단속 지역은 1위는 신촌, 2위 홍제동 세무서길 3위 연희맛로 다음으로 DMC 래미안 e-편한세상 단지 주변을 꼽았다.
구가 밝힌 불법 주차 민원이 가장 많은 곳은 신촌과 가재울 4구역 공사장 인근 구도로 주변이다. 고질적 불법 주차는 해결이 쉽지 않은 숙제라고 덧붙인다. 또『서대문구는 주거 밀집지역으로 주차장 여건이 좋지 않다』며 단속 강화가 어려운 점을들면서『불법 주차를 수십 년 참고 산 주민들이 많다. 최근 새 입주민 중심으로 골목 앞 보복성 민원도 늘어났다. 이럴 땐 온 동네가 시끄러워져 안타깝다』고 고충을 털어놓았다.
한편, 거주자우선주차제는 주택가의 주차난 해소와 주차질서 확립으로 긴급 구난차량 등의 소통을 원활히 하고, 이면도로상에 주차구획선을 설치해 일정액의 주차요금을 받고 주차구획의 우선권을 부여하는 제도로 조례 제5조(주택가도로의 주차장 관리)를 근거로 서대문구에서 설치ㆍ운영하고 있으며 서대문구도시관리공단이 구로부터 수탁 받아 관리ㆍ 운영하고 있다.
거주자우선주차 역시 고충이 있다. 3번 계도장 안내 후 조치를 시행하고 있어 적발 건수는 적으며 관리시간이 많이 든다. 구의 노력 덕택에 불만성 민원은 많이 줄어든 상태다. 하지만 주차 매너를 지키는 공동체 의식 향상과 부족한 주차 공간 확대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김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