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서베이조사연구센터와 중앙 선데이가 230개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서대문구가 서울시내 자치구중 가장 행복도가 높은 도시로 나타난 반면 주거상태 만족도는 169위로 하위권을 기록했다. 또 지방자치단체중 경제상태 만족도는 비교적 높은 15위를 기록했다.
이번 행복도 조사는 주민 개개인이 느끼는 주관적인 행복도에 대해 「귀하는 요즘 행복한가?」 등의 설문에 대해 자신이 직접 평가하는 방식으로 조사됐다고 주최측은 밝혔다. 또 행복도 점수는 「매우 행복하다」 5점, 「전혀 행복하지 않다」 1점 순으로 매기도록 했다.
조사결과 기초지방자치단체중 지역의 평균 행복도가 3.6769점인데 비해 특별시와 광역시내 자치구의 평균은 3.6696점, 중소도시는 3.6752점으로 대도시로 갈수록 주민의 행복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의 경우 서대문구가 3.9726점으로 행복도가 230개 기초단체 중 2위로 높았지만 가장 행복도가 낮은 구 역시 서울시내에 위치한 관악구로 3.5115점으로 나타나 같은 광역시내에서도 편차가 큰 것으로 집계됐다.
또 개인적으로는 학력이 높고 수입이 좋을수록 행복도가 높았으며, 성별에 따라서는 여성이 남성보다 행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여성중에서도 제주도에서 사는 여성의 행복도가 3.8515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세종특별자치시 거주 남성의 행복도가 3.46451로 가장 낮아 홀로사는 기러기 남성의 행복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집계됐다.
「귀하는 현재 경제상태에 대해 어느정도 만족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경제상태 만족도에 대한 지자체 평가에서는 경기도 과천시가 가장 만족도가 높은 곳으로 꼽혔다. 2위는 신흥 부촌으로 떠오르고 있는 부산시 해운대구, 3위는 울산시 북구가 차지했으며 그 뒤를 서울 서초구와 대구 수성구가 이었다.
서울시내 25개 자치구 중 서초구와 영등포구가 11위로 높은 순으로 나타났으며 동작구가 12위, 서대문구가 15위, 송파구18위로 5곳이 상위권에 속했다.
그러나 주거상태 만족에서 서대문구는 전국 169위로 하위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살고 있는 주거상태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서 1위는 부산시 연제구가 가장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난 반면 서울시는 15위로 광역자치단체 중에서는 낮은 평가를 받았다.
주거상태 만족도는 주택 보급률과 별개로 만족도 1위인 부산 연제구의 주택보급률은 전체 181위인 반면 주택보급률이 2위인 강원도 평창군의 주거상태 만족도는 180위에 머물렀다.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서베이조사연구센터와 중앙 썬데이는 앞으로도 1주일 간격으로 자치단체의 안전도 등 주민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옥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