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
100가정 보듬기 사업 어떤 사람이 후원하나?
sdmnews 김지원기자
2014-01-23 17:05
총 210가구 결연, 154개 가정 지속적 도움 받아
종교단체 36%, 기업 32%, 각종 단체 17%
한부모가정 109가구, 청소년, 다문화 67가구 혜택
종교단체 36%, 기업 32%, 각종 단체 17%
한부모가정 109가구, 청소년, 다문화 67가구 혜택
100가정 보듬기 사업 결연식 현장.
100가정 보듬기 사업이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참여로 현재 210명 결연, 지원금만 9억 8000만원을 넘어섰다.
문석진 구청장 취임 후 부족한 자치단체 예산이 아닌 민간이 후원자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한 100가정 보듬기 사업 만 3년차. 지금까지 어떤 사람들이 후원하고 있을까?
첫 후원자로 결연을 맺은 곳은 종교단체인 연희성당이었고, 그 후에도 70건이라는 가장 많은 후원자도 종교단체로 집계됐다.
그러나 단일 수치만으로 볼때 후원 1위는 기업이다. 복지정책과의 지난 12월 통계에 따르면 예상과 달리 기업체가 65건으로 단일수치 1위를 기록했다. 서대문상공회 관계자에 따르면 최소 3구좌 이상을 지원하고 있는 기업체가 많고, 후원이 지속적이라는 특징이 있다.
기업체의 뒤를 이어 교회 43건, 직능단체 등 사회단체 39건이나 되고 개인 후원자도 36명이나 된다.
이어 사찰 25곳, 성당 2곳으로 종교단체를 통합하면 총 70건이다.
결연가정은 현재 국민기초수급자가 68명이며 차상위 계층과 저소득층이 각각 71명으로 고루 혜택을 받고 있다. 모자나 부자가정 즉 한부모 가정이 109명으로 이 사업을 통해 가장 큰 혜택을 받고 있다.
또 수급지정이 어렵지만 생활이 어려운 노인층 30가구와 경제적으로 취약한 조손가정 등도 14가구나 도움을 받았다. 청소년과 다문화 및 기타가정도 67가구다.
한부모나 조부모와 사는 아이들이 교육비 등에 어려움이 없도록 자립할 때까지 매달 지정계좌로 후원금을 전해주는 100가정 보듬기를 통해 아이들은 희망을 다시 얻고 있다.
현재 72%인 154개 가정이 지속적으로 도움을 받고 있으며 29명이 약정기준이 만료됐다.
이사갔거나 상황이 나아지는 경우도 각각 10건, 6건으로 알려졌고, 이로 인해 후원자가 재결연을 맺은 경우도 16건이나 된다.
100가정 보듬기 가정은 대다수가 월평균 30만원대 지원을 받고 있으며 20만원대와 10만원 대도 뒤를 잇는다. 수도암 등 종교단체는 50만원씩 3가정을 3년째 지원해오고 있으며 원천교회는 익명의 신자 등이 10여가정과 결연을 맺어 눈길을 끈다.
한편 개인 후원자들은 자신을 알리길 원치 않는 경우가 많으나 기업은 다르다.
익명의 기업인들은 구청 해당과에서 후원 현황을 알려 기업의 선행이 지역주민들에게 알려지고 공공기관에서도 향토기업 제품 우선 이용하기 등 후원과 기부를 통한 상생이 더욱 활발하게 이뤄지길 바라고 있다. 인센티브 개발 및 시행이 절실한 대목이다.
한편 동별 결연가정 현황은 북가좌2동이 28건으로 1위를 기록, 어려운 이웃돕기가 활발했으며 홍제1동이 25건으로 뒤를 이었다. 연희동과 홍은1동도 21건씩을 기록했으나 후원이 가장 낮은 지역은개발로 인구가 적은 남가좌1동 4건, 주민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신촌동 6건, 최근 아파트 이주민이 대거 입주한 북가좌 1동 8건 등이다.
지난달 26일 210호가정이 체결된 현재 서대문구가 100가정 보듬기 사업 연계를 통해 후원한 금액은 총 9억 8947만원이다.
직능, 시민단체,축구협회 등 단체와 성당, 사찰, 교회, 사업체, 개인의 온정이 어려운 시기에 희망과 기적을 만들고 있다.
<김지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