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사람들
인터뷰
서울시 최우수 보건소에 선정된 서대문보건소 이 준 영 보건소장
sdmnews
2014-01-03 17:03
서울시 심사, 모든 사업분야 골고루 고득점
홍은분소 노령인구 많은 특성살려 한방 서비스 강화
최우수 보건소에 선정된 서대문구 보건소 이준영 소장.

올해 초  이준영 서대문보건소장을 만나 구민건강을 책임지는 부서의 장으로서 뿌듯했던 점과 내년 각오를 들어봤다. 과거 어려운 의료수급자만이 찾는다는 보건소의 편견을 깨고 각종 예방보건 및 재활의료의 보급으로 구민 모두가 이용하는 보건소를 만드는게 목표라고 전했다.

 <편집자주>

Q. 최우수구로 선정된 소감은?

A. 모든 사업분야에서 비교적 고르게 득점한 것으로 보인다. 어떤 사업 중요한가를 떠나서 각 부서 직원분들이 열심히 해준 결과라고 본다.
보건소는 기초지자체인 서대문구에 속해있으나 광역지자체인 서울시와 국가부서인 보건복지부의 예산과 지침을 따르고 있어 애매모호한 부분이 있다.
일단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보고 있으며 지역에 좋은일로 보탬이 되어 무척 기쁘다.

Q. 서대문구에 부임 후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A. 서대문구 문석진 구청장이 최초로 실시한 동복지허브화에 보건소가 큰 역할을 했다는 점이다. 우리구는 전국 250개 기초단체 중 유일하게 방문간호사를 동주민센터에 전격 배치했다.

또  파격적으로 기간제 간호사를 계약직으로 승격해 전자문서에 접근할 수 있게 했고 지속적으로 복지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도왔다. 처우개선을 넘어 복지서비스 추진에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었다.

그 결과 보건과 복지를 결합한 우수행정개선사례로 서대문구가 청와대 초청을 받아 기초자치단체로 유일하게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건강체중 3.3.3 프로젝트에 직접 참여해 성과를 거둔 점 역시 기억에 남는다. 전체 서울시 자치구 중 단체장이 유일하게 참가했다. 서대문구는 노령인구가 많아 그만큼 노인비만위험이 큰데 단체장이 참가해 캠페인 효과가 더 높아져 전체 600㎏을 감량, 쌀600㎏을 상금으로 받았다. 체중을 감량해 건강도 찾고 어려운 이웃 60명에게 쌀10㎏ 1포씩을 전달해 더욱 뜻깊은 기억이다.

마포구에 이어 민원응대 우수구로 선정됐다. 수익기관이 아닌만큼 적어도 민원인에게 친절한 보건소가 돼야 한다고 늘 강조해왔다. 내년에도 최우수구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Q. 의회에서 보건소 홍은분소 활성화 문제가 나왔다. 계획이 있다면?

A. 예산 및 인적자원 범위내에서 타구와 차별화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노령인구비율이 타구보다 높은 우리구만의 특성을 살려 한방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양방과 달리 침은 경과를 지켜봐야하고 교감 및 친화성이 필요한 분야다.

한방의사를 채용하고 직원순환근무제를 통해 홍은분소를 한방서비스의 메카로 천연분소는 기존대로 재활보건 및 대사증후군 관리 등 만성질환 예방보건을 강화할 계획이다.

Q. 가좌보건지소가 개소했다. 주민들 반응은 어떠한지?

A. 8개월이 경과했는데 주민 호응이 크다. 만성기 질환을 치료하도록 독려하고 있으며 물리치료실 등이 인기가 많다.
지역개업의들이 재능기부 형태로 환자 평가 및 치료법을 소개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보건소 자원만 활용하기보다 공공의료에 지역자원을 끌어들여 주민들에게 도와 건강관리에 대한 지역 내 관심이 부쩍 높아졌다. 
서울시 예산 100%로 개소한 도시형 보건소 1호인데 인센티브  선두사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타구에서 벤치마킹 하러 오고 있어 굉장히 뿌듯하다.

Q. 주민들에게 하고 픈 말이 있다면?

서대문구민 전체 중 의료 급여 대상자는 1.7%에 불과하며 차상위계층을 합쳐도 5%를 넘지 않는다. 개개인에게는 작은 혜택이 가지만 재활의료,만성질환,치과질환 1차내과진료 등 시행사업이 다양하다. 지역주민들이 그 혜택을 고루 누리고 어려운 특정계층만이 이용하는 곳이라는 편견을 버렸으면 한다. 지역주민 모두가 혜택을 받는 곳. 구민 100%를 위한 보건소를 꾸려갈 것이다.                 

<김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