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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마켓, 신촌이 살아나다
sdmnews 옥현영 기자
2014-01-03 15:51
식당은 줄서고 거리 인산인해, 다양한 볼거리 아쉬워
근래 드문 인파, 신촌 상인들 “이 분위기 이어지길”
크리스마스마켓이 열린 신촌 연세로 메인 무대 앞에 많은 인파가 몰려 공연관람을 기다리고 있다.

대중교통전용지구 공사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신촌 연세로에 크리스 마스 마켓이 열려 근래 보기 드문인파가 신촌을 찾는 등 상권 활성화에는 어느정도 성공적이라는 평가가가 나오고 있다.
이달 21일부터 28일까지 8일간 운영되는 크리스마스 마켓은 신촌을 문화와 공연, 그리고 상권이 공존하는 거리로 만들기 위한 서대문의 첫 시도였다.

신촌로타리 입구에서부터 들어선 44개의 마켓존 부스에는 크리스마스 분위기와 걸맞는 와인과 케익, 장갑 머플러를 비롯해 어린이를 위한 장난감, 머리핀 등 다양한 소품들이 판매됐다. 또 프랑스 빠티쉐가 직접 굽는 마카롱과 독일 쉐프가 만드는 수제 핫도그 등도 눈길을 끌었다.

개막 첫날인 21일 신촌에는 붉은 색 산타와 눈사람 마스코트를 입은 자원봉사자들이 신촌을 찾은 방문객들과 기념촬영을 하기도 했다. 또 거리 곳곳에 전시된 24개의 성탄트리는 가족과 연인끼리 사진을 촬영하는 주 장소로 제공됐다.  「트리존」에는 최대 7m 높이의 각양각색 크리스마스트리가 불을 밝혔다.「소망의 트리」에는 자신의 새해 소망을 담은 엽서를 걸어놓을 수도 있어 가족, 친구, 연인들의 나들이와 사진촬영 명소로 인기를 끌었다.

첫날 무대에는 탑밴드 우승팀인장미여관과 로맨틱 펀치의 공연이 진행됐다. 스텐딩으로 진행된 무대 앞에는 많은 인파가 몰려 장미여관에 환호하며 크리스마스를 즐겼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에는 신촌블루스가 크리스 마스 이브 공연을 장식했다.
또 매일 오후 6시 30분에는 8명의 디제이가 무대에 올라 25일까지는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28일까지는 응답하라 1994를 주제로 다양한 음악을 선사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했다. 23일 오후 5시에는 김남조, 조정래, 이어령, 유안진, 이근배, 정호승, 도종환 작가의 연세로 문학의 거리 핸드프린팅 명판 제막식과 사인회가 열렸다.

25일 신촌 크리스마스 마켓을 가족과 함께 찾은 주민 김창민 씨(남가좌동 43)는 자신의 SNS를 통해 『식당마다 줄을 서야 밥을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사람이 많다. 또 무대공연으로 볼거리도 있고, 트리도 있어 신촌이 예전의 모습을 되찾은 것 같아 기분이 좋다』며 크리스마스 마켓의 성공을 전했다.

상가번영회 오종환 부회장도 『24일과 25일은 최근들어 가장 많은 인파가 서대문을 찾아 많은 상점들이 그간의 매출을 갱신했다고 들었다』면서 『그러나 행사가 끝난 26일은 다시 원상태로 돌아온 분위기여서 문화행사가 꾸준히 이어져야 결국 사람들이 신촌을 찾을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크리스마스 마켓 후 새해부터는 신촌 연세로에 버스, 긴급차량, 자전거만 통행이 가능해지며 경찰청과의 협의가 끝나면 주말에는 차 없는 거리로 운영될 예정이다.                    

     <옥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