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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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공경 후배사랑, 축구와 함께하는 송년
sdmnews 김지원 기자
2013-12-23 15:34
송년회 장소 한마음체육관 화장실 앞 로비 안타까움
멀고 불편한 탈의실 무용지물 내년엔 ‘제대로’ 기대를
서대문구 축구연합회 송년회가 열린 인조잔디구장.
지역사회와 축구동호인 후배들을 위해 오랜시간 헌신해온 고문에게 수여한 자랑스러운 서대문축구인상 트로피 모습.

서대문구 축구연합회(회장 이동준)은 2013년 송년회 및 임원친선축구대회가 지난 15일 배수지 인조디구장에서 열렸다.이른 오전부터 동별 축구경기를 치른 회원들은 춥지만 상기된 얼굴로 부회장단 대 이사단 등으로 편을 나눠 25분간씩 3경기를 더 소화했다.

선배공경 후배사랑을 위한 자리를 마련한 축구연합회 송년회에 서대문구 축구연합회 김동섭 명예회장과 서대문구 생활체육회 박동빈 회장 및 오랫동안 헌신해온 고문들이 참석했으며 문석진 구청장과 서대문구의회 변녹진 의장, 서울시의회 김태희 시의원 등이 내빈으로 참석했다. 이해돈 전 부구청장 역시 일찌감치 경기장을 들러 회원들에 축하를 전했다.

문 구청장은 『인조잔디구장을 해마다 한 곳씩 마련해 쾌적한 운동환경을 만들어왔다』 고 말하면서 『우리 구민 위주로 임대할 수 있도록 제도보완을  하겠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변녹진 의장은 『구의회에서 축구환경개선에 힘쓰겠다고 했는데 아쉽다. 내년에는 의원님들의 의견을 잘 모아보겠다』고 인사했다. 김태희 시의원은 행사 때마다 찾아와 힘을 보태 회원들의 환영을 받았다.
이동준 회장은 『올해 작지만 첫 단독 사무실을 마련해준 구에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우수임원 및 신임이사들에 대한 감사패 및 위촉장 전달식이 이어졌다. 구청장으로부터 김영길 김원희 고문이 감사패를 받았고 김용주 부회장 등 우수임원 13명이 표창장을 받았다. 연합회장상과 명예회장상에 5명이 수여받았다.

신임 연합회 이사 13명이 축구연합회장으로부터 위촉장을 받아 단위축구회장을 겸해 내년초부터 2년 임기로 활동을 시작한다. 또 지역사회와 후배들을 위해 힘써온 권혁래 고문이 자랑스러운 서대문축구인상을 받았다.
한편 송년회장은 당초 한마음체육관 내부에서 한다는 계획과 달리 한마음체육관 화장실 앞 현관에서 치러져 안타까움을 샀다.

화장실 앞에 솥을 걸고 국밥을 끓이는 모습은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우리는 매번 이렇게 다과회를 했지뭐…』 라고 말하는 생활축구협회원들은 한마음 체육관 지하에 탈의실이 마련돼 있기는 하지만 엔진소리 나는 기관실이라 미리 체육복을 입고와 경기가 끝나면 그대로 가기 일쑤다.

겨울철이라 부상이 많지 않느냐는 질문에 발목이 부러지거나 무릎이 파열되는 건 일쑤라며 웃는다. 다쳤을 경우에도 경기장에는 와서 지켜본다고.
 재활치료 후에 다시 뛰기도 한다는 축구연합회원들은 『즐겁게 운동하고 친목도 다지고 땀흘린 뒤에 함께 음료수를 나눠 마시는 시간이 달콤하다』고  입을 모은다.
많은 회원들은 『여름철에는 주택가 시선도 있는데 땀흘린 옷을 갈아입을 탈의실과 샤워실만이라도 가까이 생겼으면 한다』고 소망을 전했다.

축구연합회 관계자는 『사실 다목적체육관이 신축된다면 입구가 잔디구장 쪽으로 나게 돼 동선이 편리해 기대하고 있었다. 내년에 구청과 의회가 뜻을 모아 잘 추진됐으면 한다』 고 바램을 털어놓았다.


<김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