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전문가들은 과연 학부모들을 위해 어떤 조언을 할까?
「5명의 부모교육전문가에게 길을 묻다」를 주제로 한 학부모특강이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각 전문가 5명의 강의로 진행됐다.
강좌는 클래식 공연과 더불어 ▲아동심리전문가이자 카톨릭대학교 심리학과 정윤경 교수의 「내 아이와 통하는 행복한 잔소리」 ▲ 독서영재 푸름이 아빠로 알려진 푸름이닷컴 연구소 최희수 소장의 「책과 배려깊은 사랑이 행복한 인재를 만든다」 ▲부모교육전문가, 현 두드림가족상담센터장 부모력연구소 송지희 소장의 「스스로 하는 우리 아이, 주도성을 키워주는 부모역할」 ▲감정 코칭전문가로 한국감정스킬 센터 함규정 센터장의 「내 아이와 생복하게 소통하는 법」 ▲샤론코치로 알려진 엄마주도학습 전문가 이미애 씨의 「엄마주도 내 자녀 맞춤 교육법」등 각기 다른 주제로 진행됐다.
특히 4일째 강좌인 최근 부각되고 있는 자녀들의 감정코칭 강좌에서는 독재자 부모, 과잉보호 해결사 부모, 일관성 없는 감정형 부모들의 자녀 양육 방식이 초래하게 되는 자녀의 성장 결과와 더불어 진정으로 부모들이 원하는 인생의 안내자 멘토의 부모가 되는 방법을 제시해 많은 학부모들의 관심을 끌었다.
강사로 나선 함규정 씨는 『예전에는 고기를 잡아주기 보다는 고기 잡는 방법을 가르치라고 교육했으나 최근에는 고기를 잡고 싶도록 가르치는 부모가 돼야 한다』면서 『열심히 하라고 강요하기 보다는 방향설정을 도와주고 자녀에 대한 기대치를 조절하고 아이의 강점에 주목하는 부모의 역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달라진 교육방법을 강조했다. 또 아이들이 감정을 배우는 것은 부모의 반응을 통해서라며 화가날 때 엄마가 어떤 말을 하는지, 아빠가 어떻게 행동하는지 무의식 속에 잠재돼 있다 나타나게 된다면서 감정소통법을 지도했다.
수능만점 자녀를 둔 강사로도 유명한 샤론코치 이미애 강사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과목이 무엇인지 묻고, 주요 과목이 아니어도 열심히 공부해 최고의 점수를 받게 교육하면 아이들이 공부하는 방법을 스스로 체득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무조건 공부하라고 가르치기 보다는 목표설정을 부모가 도와주는 조력자가 될 것을 부탁했다.
추운 날씨에도 강의실은 연일 전문가들의 강의를 듣기 위한 학부모들이 구청 대강당을 가득 메웠고, 부천에서 강의를 듣기 위해 서대문을 찾은 참석자도 있었다.
강의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아이가 셋인데 학원강사로 일하다 보니 아이에게 시간부분을 자꾸 재촉하게 된다. 아직 어린아이들인데 이번 강의로 많은 것을 배웠다』며 소감을 전했다.
서대문구는 앞으로도 부모 특강을 꾸준히 지속해 나가는 한편 다양한 전문가들의 강좌를 마련할 계획이다.
<옥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