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사람들
인터뷰
가재울4구역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 박 수 길 조합장
sdmnews 옥현영 기자
2013-12-23 14:43
일반분양 우려 깨고 분양률 상승세, 희망적
발코니확장, 시스템 에어컨 제공해 분양률 부양
내년 3∼4월경 관리처분변경인가 총회 열 것
총회를 통해 조합원들의 재신임을 받은 박수길 조합장.

뉴타운 지정고시 10년만인 2년 전 고진감래끝 착공식을 가진 가재울4구역이 현재 공정률 20%를 기록한 가운데 2015년 입주까지 조합을 이끌 집행부 선출을 마무리 지었다.
일반분양 물량만 1500세대가 넘는 메머드 단지의 조합장으로 재선임된 가재울 4구역 박수길 조합장을 만나 앞으로의 일반분양 계획과 현재 상황에 대해 들어본다. <편집자주>

■ 지난 7월 일반분양 이후 최근 분양특별팀이 투입된 것으로 안다. 현재 상황은?

□ 지난 8월 정부의 부동산 대책발표와 최근 취득세요율 인하 등의 조치로 분양이 확실히 늘어나고 있다. 현재 분양률은 55%를 넘었으며 실제 계약률도 30%를 넘기고 있다. 주말의 경우는 최고 40~50건까지 분양이 이뤄지고 있다는 보고를 들었다. 12월까지 계약률이 50%를 넘어설 것으로 분양팀들은 전망하고 있어 걱정했던 상황보다는 시장이 살아나고 있음을 느낀다.

■ 2차 분양시기가 늦어지고 있는데 그 이유와 일정은?

□ 현재 서대문구가 청산조합원들의 문제를 모두 해결한 후에 2차 분양을 받으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청산 조합원중 많은 수가 다시 분양신청을 원하고 있어 조합은 이를 수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으나 구의 입장은 법적으로 문제가 있어 안된다는 것이다. 현재 해결점을 찾고 있어 곧 경미한 변경사항으로 구가 인가를 하면 2차 분양을 할 수 있을 전망이지만 아직 시기는 불투명하다.

■ 그렇다면 청산조합원들이 재 분양을 원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 물론 높은 가격에 분양권을 판매하고자 하는 욕구들이 크다. 그러나 최근 부동산 취득세 인하조치에 분양권 판매는 포함되지 않고 주택 취득만 해당되기 때문에 분양권을 판매할 경우에는 세금이 5% 넘게 부과된다. 따라서 종전자산과 비교해 차액 만큼에 해당하는 취득세 부담으로 분양신청을 꺼리는 조합원들이 많다. 이런 이유로 다시 분양을 받고 싶어하는 조합원들이 많아 조합도 이를 해결해 주고 싶으나 어려움이 많다.

■ 최근 일반분양자들에게 발코니 확장과 시스템 에어컨 무료라는 파격 조건을 제공했다. 이에 대한 조합원 부담은 어느정도인가?

□ 일단 미분양 사태를 초래해 할인분양을 해야 하는 상황이 되는 것보다는 시스템 에어컨과 발코니 확장 무료제공이 더 유리하다고 생각한다. 총회에서도 말했듯이 최근 일반분양률이 늘어나고 있고, 계약으로까지 이어지는 확률도 높아지고 있다. 조합원의 추가 분담률이 발생은 하겠지만, 미분양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조합입장에서 최선의 선택을 했다고 생각한다.

■ 마지막으로 조합원에 하고 싶은 말은?

□ 내년 3~4월경 정기총회를 열어야 한다. 관리처분 변경인가를 위한 총회도 열어야 하고, 넘어야 할 산들이 많다. 잘해도 못해도 이 자리가 가볍지만은 않다는 것을 안다. 일반분양의 성공만이 사업 성공의 길이라 생각한다. 최대한 욕먹지 않는 조합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옥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