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설립 5년 반만에 감격의 첫 삽을 뜬 북아현1-3구역 권수웅 조합장은 앞으로 성공적인 일반분양을 위해 사생결단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각오를 밝힌다.
공사기간 35개월. 2016년 말 경이면 입주하게 될 북아현 1-3조합을 찾아 앞으로의 계획과 일정을 들어봤다.<편집자주>
□ 12월을 맞아 기다리고 기다리던 착공식을 마쳤다. 소감은?
■ 올해 3~4월경 계획돼 있던 착공이었다. 그러나 한성중고등학교의 일조권 문제가 협상결렬 되면서 인근 층수를 35층에서 33층으로 낮추었다가 다시 34층으로 조정하는 등 법적 기준을 초과하지 않는 선에서 맞추었다. 이렇게 시간이 지체되면서 법과 규정 등이 바뀌어 친환경 인증점수법규가 강화돼 사업시행변경인가를 받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그만큼 공사비도 늘어나고 기간이 많이 소요돼 결국 12월까지 착공이 늦춰지게 됐다. 조합원들의 답답한 심정만큼 조합에서도 애를 많이 태웠다.
□ 시공사와의 변경계약은 무리없이 잘 진행됐나?
■ 일단 공사비 389만원에서 에스칼레이션(3년간의 물가상율)을 적용하지 않는 것으로 합의를 했다. 대신 조합원들에게 제공될 예정이었던 식기세척기 등 옵션 7가지를 제외했고, 시공사가 친환경인증점수를 받기위한 공사비 및 설계변경에 따른 추가공사비를 받지 않기로 했다. 대신 지난 3년간 무이자로 진행됐던 사업비의 이자가 이제는 조합의 부담이 됐다. 공사비 인상요인보다는 부담이 적어 이자를 부담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또 공사기간도 36개월에서 1개월 줄여 35개월로 협상을 마무리 했다.
□ 착공까지 가장 어려운 점은 무엇이었나?
■ 현금청산자들과 영업세입자들의 이주지연에 따른 사업지연 및 주거이전비와 영업보상금증가로 인한 이자 부담 가중이 가장 큰 어려움이었다. 개발 사업의 성공 여부는 이주철거기간단축과 사업비의 이자를 최소화 하는데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조합의 긍정적인 부분은 인근 주민들이 우리 아파트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는 점이다. 따라서 시공사와 일반분양 시기와 금액을 현명하게 조절해 분양성을 높이는 일에 주력한다면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할 수 있으리라 본다. 또 정부의 양도세 중과세 폐지 등 부동산 경기 부양을 위한 다양한 대책을 마련해 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 앞으로의 계획과 조합원께 하고 싶은 말은?
■ 내년 1월 말경 관리처분 변경인가를 위한 총회를 열 것이다. 일반분양가와 조합원의 분담금의 윤곽이 어느정도 나올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또 내년 상반 기 중에는 일반분양을 통해 우리 아파트의 가치를 인정받아야 하는 만큼 중요한 시기라고 본다. 그러나 인근 조합들도 순차적으로 개발이 이어져야 결국 북아현 재정비촉진지구 사업이 완성되는 것 만큼 함께 동반 성공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옥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