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도서관은 안산자락 언덕 위에 세워진 서울시교육청 소속 공공도서관으로서 1986년에 개관한 지하1층 지상4층의 현대식 건물이다.
제법 굴곡진 언덕 위를 조금은 힘들게 올라 와야 하는 이 길은 도서관으로 가는 길을 지연시키고 가끔씩 걸음을 멈추게 하므로 지식과 휴식을 위해 찾아가는 길로는 제격이라고 생각되기도 한다.
책이 많은 곳을 찾는다면 단연코 도서관과 대형서점이다.
그렇지만 다른 점이 있다면 도서관 특히 우리 서대문도서관은 책 속의 행간과 같은 넓은 창의 여백 많은 곳이다.
이 창을 통해 안산의 풍광이 겨울에는 눈 덮인 나뭇가지 사이로 까치 울음 소리와 함께 들어오고, 어린아이의 손가락 같은 여린 연초록 새 순이 돋는 봄, 숲 사이로 쏟아지는 빗소리, 눈부신 햇볕으로 불끈 주먹을 쥐고 다짐하게 하는 긴여름, 낙옆진 숲길, 청량한 가을 하늘을 보며 책 너머로 깊은 상념에 젖게 한다.
1층의 동화 같은 문 안의 어린이실에서는 곱디 고운 아이들이 책과 함께 자라고 젊은 엄마는 가장 아름다운 소리로 그림과 글과 어린 자녀와 속삭인다.
또 2층 디지털자료실은 「도서관은 성장하는 유기체다」라고 한 인도의 도서관학자 랑가나단의 말처럼 정보의 홍수 속에 살아가는 현대의 우리에게 유한한 공간 속에서 무한한 가능성을 가져다주기에 충분하다.
3층 종합자료실의 미로 같은 서가 사이에 책을 찾아 어슬렁거리다 또 몇 권의 책을 찾아 자리에 앉으면 그 곳은 온전히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는 나만의 서재가 되는 곳이다.
4층의 전망좋은 까페같은 휴게실은 문자와 씨름하다 지친 눈과 마음을 접고 잠시 지성의 탐구로서 자기 마음속에 스스로 하나의 파라다이스를 꿈꿔보게도 한다.
많이 안다는 것은 좋은 것이다.
우리 서대문도서관의 2013년 운영지표는 「꿈과 미래를 열어가는 행복한 도서관」이다
꿈과 미래를 위해 찾아온 모든 이에게 지혜의 등대이자 휴식과 충전을 줄 수 있는 베이스캠프 같은 도서관이 되고 싶다.
탐방
도서관을 주민 속으로, 서대문도서관을 만나다
sdmnews 김지원 기자
2013-12-04 12:43
하루 이용 인원만 4000명, 지역문화 아우르는 허브도서관
서대문도서관은 최근 간판 및 로고를 새롭게 디자인 했다
서대문도서관 성미란 관장
지난호는 대출이 가능한 잡지들
특화된 도서코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