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사람들
행사
현장 찾아 재능기부, 게릴라 패션쇼 열어
sdmnews 관련인터뷰 4면
2013-12-02 08:56
서울예술전문학교 모델연기학과 학생 청소년수련관 찾아
독립운동·학도병 연출한 패션쇼, Past and Modern
서대문이 유일한 대안학교인 도시속 작은학교 재학생들에게 워킹 시범을 보이고 있는 서울예술전문학교 모델연기학과 학생.
게릴라 패션쇼 Past and Modern 현장.
패션쇼에 참가한 서울예술전문학교 학생들과 도시속작은학교 재학생들.

서울예술전문학교의 특별한 게릴라 패션쇼가 지난 11월 13일 서대문청소년수련관을 찾았다.
청소년수련관의 로비는 런웨이로 탈바꿈했고, 화장실 앞은 탈의실로 변신했다.
서울예술전문학교 공연예술학부내 모델연기학과 학생 20여명은 수업 중 의미있는 활동에 참여하기로 결정하고, 서대문과 연계된 테마를 물색하다 독립운동과 6.25 전쟁당시 학도병으로 참전해 민주화에 한몫을 했던 학생운동에 대한 의미를 부여하기 위한 「past and modern」을 주제로 진행됐다.

3개의 스테이지로 구성된 Past and Modern 쇼에는 대한독립만세, 포화속으로, 뉴데이스 라는 3개의 테마로  독립운동과, 학도병의 활약, 그리고 현대의 자유롭고 책임감 있는 학생정신을 힙합이라는 장르로 표현했다.
중간의 브리지 공연에는 도시속 작은 학교 2학년에 재학중인 김지환 군이 참여했다.
패션쇼의 옷들은 학생들이 직접 원단 시장을 찾아 저렴한 천을 구입하기도 하고 매달 의상 자재를 후원해 주고 있는 WI엔터테인먼트가 후원한 자재를 이용해 패션디자인과 학생들이 3주동안 디자인하고 만들었다.

현재 서울예술전문학교의 모델연기학과 재학생은 60여명. 그러나 이중 이미 서울콜렉션 등 프로무대에 패션모델로 진출한 학생들이 10여명이나 될 정도로 실전에 대한 대비가 철저하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수업의 한 파트를 맡아 학생들에게 워킹을 지도한 정효진 학생(모델연기학과 2년)은 모델로서는 약간 작은 키지만 개성있는 얼굴과 표정으로 잡지 전문 모델로 활동중이다.
수업을 직접 들은 도시속 작은 학교 재학생들은 『실제 모델들을 직접 보니 신기하다』면서 『워킹을 배워보니 생각만큼 쉽지 않다』고 밝혔다.

이번 수업을 진행한 도시속 작은학교 황윤성 교감은 『최근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생활과 연관된 생활수업을 진행중이다. 예를들어 넥타이를 매는 법 등 일상생활에서 누구에게 물어보기도 어렵고, 또 할 수 밖에 없는 다양한 수업들이 아이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면서 『오늘 수업도 아이들이 그동안 멀게만 느꼈던 패션모델들과 직접 접하면서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이날 수업을 마친  학생들은 패션쇼를 감상한 뒤 단체사진 촬영을 하며 즐거워했다.


<관련인터뷰 4면>
<옥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