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의회 제200회 임시회가 지난 10월 23일 6일간의 회기를 마치고 폐회했다.
이번 임시회 에서는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새마을운동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비롯해 행정복지 6건이 부의돼 4건의 안건을 원안대로 심의해 본회의에 부의했으며 서대문구 사무의 민간위탁 촉진 및 관리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2건은 수정안으로 부의됐다. 또 재정건설위원회에는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주차장 설치 및 관리조례 일부 개정조례안 등 4건의 안건이 집행부로부터 상정될 예정이었으나 재정건설위원회 반대의견이 많아 제4차 구유재산관리계획변경안은 삭제돼 모두 9개의 안건을 심의했다.
폐회식에서도 여전히 쟁점은 다목적 체육관 건립을 둔 새누리당 민주당의 팽팽한 의견대립이었다.
홍길식 의원은 『법적으로 하자가 있는 안건을 4번씩이나 의회에 상정하는 집행부의 처사는 의회를 무시하는 것』이라며 재정건설위 안건상정을 반대했고, 결국 본회의 폐회식에 윤유현 의원이 신상발언을 통해 『재정건설위원 1/3 이상이 발의하면 본회의에 상정할 수 있으니 의장 직권으로 상정해 줄 것』을 건의해 찬반 토론 뒤 안건을 재상정 했으나 반대 8, 찬성 6으로 결국 구유재산 변경계획안은 부결됐다.
본회의장에는 생활체육협의회 소속 회원 10여명이 방청석에 앉아 미리 만들어 온 구호가 적힌 종이를 들고 의회가 진행되는 과정을 지켜봤다. 이 과정에서 윤유현 의원의 직권상정 발언에 대해 박수가 터지자 이문복 의원이 의장을 향해 『의회가 뭐하는 데냐? 경연장이냐?』며 퇴장시킬 것을 주문하는 등 한때 소란이 빚어지기도 했다.
직권상정을 두고 잠시 정회가 된 틈을 타 새누리당 의원일부는 생활체육협의회원들에게 다가와 『우리가 다목적 체육관 건립 반대하는 것 아니다. 반대하는줄 알고 오셨냐?』며 반대이유를 설명하려 하자 민주당 측 의원들은 『그게 반대하는 거다. 법적으로 치유를 해야 예산을 받을 거 아니냐?』며 답했다.
이를 지켜본 생활체육협의회원들은 『어이가 없다. 당쟁이 아니라고 모두 강조하지만 누가봐도 당의 입장만 고수하고 있지 않나?』며 답답함을 표했다.
<옥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