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사람들
행사
내생애 첫 신문 만들기 “힘들지만 재미있어요”
sdmnews
2013-11-01 16:38
서대문청소년수련관, 지역단체 마을축제
먹거리 장터, 바자회, 직업체험, 강좌 풍성

지난 19일 토요일 서대문 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마을축제는 지역내 여러 단체와 함께 진로체험, 학교폭력 예방, 더 나은 서대문을 위한 청소년정책 전시를 진행했다.
오카리나 및 비보이공연, 커피정의 바리스타 체험,청소년이 제안한 현수막쓰레기통 등이 축제를 특별하게 만들었고 진로특강 및 체험부스가 운영되었다. 주최 측은 총 6개 이상의 체험도장을 받으면 선물을 주는 이벤트도 함께해 평소보다 아이들 체험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이날 「서대문사람들」 취재부는 기자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나만의 신문 만들기를 주제로 초등학생과 일부 중학생 35명이 체험에 참여했다. 신문틀이 그려진 종이에 제목과 1면 기사와 인물기사, 박스기사의 내용을 정한 후 사진칸에 그림을 그리는 방식이다. 최소 10분 이상 꼬박 공들여 신문을 만든 학생들은 뿌듯함을 감추지 못했다.연희초 5학년이라는 한 남학생은 『신문 만드는게 이렇게 어려운지 몰랐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색연필과 크레파스, 사인펜을 이용해 컬러 신문을 만들었고 일부 학생은 흑백신문을 고집하기도했다. 주제는 나의 꿈, 우리 가족, 좋아하는 연예인을 위한 뉴스, 동물, 나무와 환경 등 다양했다. 정걸이라는 중국 어린이는 한국말을 잘 모르는데 신문 만들어봐도 되나요? 라고 물어본 뒤 가족과 함께하는 식사를 주제로 신문을 완성했다.

한글을 잘 모르는 저학년들도 신문에 도전해 일부는 그림만 그리거나 중도에 포기하기도 했다. 엄마가 리본공예를 수강해 따라왔다는 한 1학년 여학생은 갓 배운 한글을 ㄱ과 ㄴ, ㅅ 을 애써 기억하며 휴지를 많이 쓰면 나무가 사라집니다. 라는 그림설명을 완성했다. 

체험에 참가한 학생은 각자 완성한 신문과 소정의 학용품을 기념품으로 받았다.
홍은 청소년 문화의 집 담당자는 『옥현영 편집국장이 그간 청소년기자단을 위한  신문 수업을 해줬는데 반응이 좋았고 기자를 꿈꾸는 아이들에게 큰 도움이 됐다』 며 초청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김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