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서대문구청 6층 대강당에서는 동복지허브화 우수사례 발표회가 열렸다.
예선에는 20개팀이 각기다른 사연들로 응모했으나 충현동, 남가좌2동 등 7개팀이 본선에 올라 열띤 발표를 펼쳤다.
문석진 구청장을 비롯 민주당 서대문을 김영호 위원장, 서울시의회 김태희 시의원, 서대문구의회 김순길 구의원 등이 참석해 복지허브화 발표 참가팀을 격려했다.
인사말에 나선 김태희 시의원은 『복지는 정이라 생각한다. 99%의 어려운 사람을 돕는 일을 1%의
부유한 사람 때문에 중단해선 안된다』고 말했다.
이날 주민등록지 주소변경이 되지 않아 복지 사각지대에 고통받던 주민을 도운 사연, 재개발 지역에서 이사를 못가고 있는 주거불안 어르신의 월세 및 계약을 해결한 사연, 주민과 갈등을 겪던 동네 노숙자의 재활을 도운 사연 등이 풍성하게 이어졌다.
대학생 연극팀이 이들의 사연을 영화 관상을 패러디하는 등 실감나게 표현해 이해를 도왔다.
이날 출연팀 중 복지정책과 통합사례관리팀은 사례를 실감나는 연극으로 발표해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번 발표를 위해 통합사례관리팀(팀장 박예경)은 저녁과 주말에 모여 연습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합사례관리사, 법무부 조은원 법률홈닥터도 함께 연기에 참가했다.
한편 서대문구사회복지협의회 직원 5명은 남가좌동에 거주해온 홀몸어르신이 딸의 결혼소식을 듣고 쓰러진 사연을 실감나게 전했고 남가좌 2동 발표자는 「핏줄보다 가까운 복지통장」에 대해 프레젠테이션을 했다.
문석진 구청장은 『오늘 이 자리가 복지를 문화로 표현한 첫 자리인 것 같다』며 의미를 되새겼다.
한편 이날 대상은 「죽어도 못 버리는 사람들」이란 주제로 물건을 못 버리는 질병을 가진 주민을 설득해 청소를 돕고 꾸준한 관심을 통해 삶의 의지를 갖게 해준 ▲충현동 복지통회장 및 관계자들에게 돌아갔다.
최우수상은 노숙인에서 술을 끊고 동네 화가로 재기한 ▲홍은1동 「피카소 아저씨」팀이 수상했으며 우수상은 복지통장이 주소지가 달라 어려움을 겪던 실거주자의 마음을 열어 취약계층지정을 도운 ▲북가좌2동팀이 받았다.
이날 참석한 한 주민은 『위트 있는 상황 표현에 때로 웃기도 했다』면서 이번 동 복지허브화 우수사례 발표회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김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