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사람들
어르신
배움과 건강관리로 활기찬 노년 긍정에너지 넘실
sdmnews 김지원 기자
2013-10-15 10:16
서대문노인 종합복지관 은빛축제 1000여명 어르신 모여
풍성한 체험,동아리 모집, 시식행사 진행 경로식당 붐벼
대강당 축하공연에서 아카펠라팀이 아리랑, 섬마을 선생님, 소양강 처녀 등을 새롭게 각색해 선보였다.

은빛 축제에 참가한 배창호 어르신(81세)는 캐리커쳐 순서를 기다리며 서대문복지관 프로그램을 치켜세웠다. 송파, 마포 등 다양한 복지관에 가입해 서울시 어르신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수강해 본 결과 서대문복지관 프로그램이 굉장히 우수하고 선생님이 좋다고 추천했다.

적지 않은 연세에도 크고 당당한 체구를 자랑하는 배씨는 함께 배우는 즐거움과 열정을 뿜어냈다.

『개관 부터 복지관에 계속 다녔어. 근처 극동아파트에 살지. 여기 캐리커쳐 교실이 원래 우리 서예수업 하는 교실이야.. 허허허』캐리커쳐 순서를 함께 기다리던 박종국 어르신(74)은 한해 두해 배워온 한국화 솜씨가 수준급이다.

해외에 전시 출품한 사진을 보여주며 기초 서예부터 사군자, 수묵화로 실력을 키워온 서대문복지관에 자부심을 보였다.

지난 2일 제 17회 노인의 날을 맞이해 서울시립 서대문노인종합복지관(관장 탁우상)이 회원 어르신 1000여명을 모시고 서대문 은빛 축제의 풍경이다. 이날 기념식을 찾은 문석진 구청장은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연세 많은 것에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더욱 건강하고 웃는 일만 가득하셔서 젊은이들에게 힘을 보여주시면 좋겠다』 고 인사했다.

이날 모든 행사를 주관한 서대문노인종합복지관 탁우상 관장은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축제에 즐거운 추억 많이 만드시길 바란다. 강당행사 외에도 건강검진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으니 많이 구경하시라』고 말했다.

이날 축제는 식전공연부터 시작 기념식과 어울림마당으로 진행됐다. 송중어린이집 원생들이 난타공연을 펼쳐 큰 호응을 받았다. 

복지관 전 층을 가득 채운 어르신들은 이날 모두가 주인공이었고 얼굴은 가을하늘처럼 맑고 경쾌했다. 곱게 차려입은 은빛 신사 숙녀들은 곳곳을 구경하며 즐거운 시간을 만끽했다.

1층 주차장에는 동아리 홍보부스가 마련됐고 2,3층 각 교실에는 캐리커쳐,건강검진,시식행사, 네일아트 등이 풍성하게 펼쳐졌다.

점심식사는 11시반부터 4부로 으로 나뉘어 경로식당이 제공됐다.
식사를 마친 어르신들은 테라스에서 열린 우울증 예방 캠페인 OX 퀴즈에 참가하며 햇볕을 즐겼고 자율바둑과 장기를 두기도 했다. 강당에서는 원데이엔터테인먼트가 8도 아리랑 등을 아카펠라로 부르며 호응을 이끌었다.

노래교실과 수리무용예술단 등이 축하공연에 나서 흥겨움을 더 했다.
김완기 사회복지사는 공연 틈틈이 레크레이션과 추첨을 진행해 어르신들을 참여하도록 도왔다.

<김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