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와 젊음의 거리 신촌은 저녁이 되면 국적을 떠난 학생들, 젊은 직장인, 청소년 등으로 가득찬다. 골목마다 고깃집과 선술집, 클럽 등 많은 상권이 밀집한 소비상권이기도 하다.
가을 공기가 선선한 지난 25일 자율방범대 서울시연합회(회장 최종식)는 신촌을 방문해 4대악 근절 및 학교폭력 방지 캠페인, 여성과 청소년이 안전한 귀가길 만들기를 주제로 대대적인 캠페인을 펼쳤다. 삼삼오오 지나는 젊은 여성과 청소년들은 이들 행렬을 신기한 듯 바라보았다.
이들은 신촌기차역 옆 밀레오레 광장에 모여 간단한 기념인사를 한 뒤 창천공원까지 조를 나누어 학교 폭력 방지 홍보 전단 및 팜플릿을 배포했다. 다양한 내용의 글귀를 담은 피켓도 들고 거리를 행진했다. 먼저 서울시 자율방범연합회 최종식 회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신촌의 밤길이 안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내빈으로 참석한 문석진 구청장은 『여성과 청소년이 안전한 신촌을 위해 서울 각지에서 많은 시민들이 찾아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서대문경찰서 박기호 서장은 『우리 경찰서가 작년에 여성 및 청소년 안전도 서울시 평가에서 28위를 했으나 최근에 민관이 협력해 다각도로 노력한 결과 4위로 뛰어올랐다. 구와 협력해 더욱 안전한 서대문을 만들겠다』고 인사했다.
서울 서대문구 자율방범연합회 강상호 회장은 『경찰을 제외하고 150명의 순수 주민들이 참석해줬다. 우리 서대문에서 80% 넘는 인원이 늦은 시간에 참석했다』고 말했다.
참석한 여성주민 두 명은 『우리는 은평구에서 왔다. 학교폭력과 성폭력 위험으로부터 신촌이 보다 안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개성 넘치는 신촌에 야광조끼를 착용하고 방범모자를 눌러쓴 어른들의 행렬은 늦은밤 상가 골목 골목 이어졌다.
이날 참가자들은 성폭력 대처법, 여성안심귀가를 돕는 스카우트 이용 안내를 돕는 홍보물을 신촌거리에서 만난 젊은이들에게 전달했다.
*여성안심귀가 스카우트?
밤 10시부터 새벽 1시까지 귀가하는 여성들을 집앞까지 데려다 주고 유사시 경찰 연계를 돕는다.
다산콜120에 30분전 미리 서비스를 신청하면 만남장소나 시간을 스카우트에 전달해 귀가를 돕는 서비스. 서대문구 스카우트는 여성으로만 구성되어 있으며 노란색 복장을 하고 신분증을 패용한다.
<김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