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전용지구 본격 공사를 이틀 앞둔 지난 9월 26일 서대문구청 광장에서는 민주코련 서부지역노점상연합회가 주관하는 대중교통전용지구 반대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기자회견장에는 민주노련 소속 김영진 위원장을 비롯해 서부노련 심종철 위원장등 각 지부장을 비롯해 통합진보당 서대문구 위원회 박희진 위원장, 마포구 위원회 이경민 사무국장, 이화여대 김경민 부총학생회장 등을 비롯한 10여개 단체 30여명이 참석했다.
기자회견을 통해 서부노련 측은 『28일 공사가 예정되기까지 서대문구와 협상을 진행해 왔으나 공사기간 동안의 노점상 생존권 문제의 협의가 끝나지 않았다』면서 『또한 협의과정에서 구청장이 연세로내 노점상은 절대 불가라는 서대문구청 문석진 구처장의 충격적인 생각을 알 수 있었고, 이에 분노를 금할 수 없어 오늘의 기자회견을 열게 됐다』고 밝혔다.
또 이에 대한 협상이 완료되지 않을 시 지난 3월 발족한 서부노련 대책위원회 측과 함께 대응투쟁을 선포하고 전개하겠다고 덧붙였다.
전 서부노련 연세로 이재춘 지부장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노점상들은 침체된 신촌 상권을 살리기 위해 사업을 지지하고 협조할 뜻을 비추었고, 구도 공사기간 중 대체부지 이동도 약속했다. 그러나 대중교통전용지구 사업과 관련해 이번기회에 노점을 이전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들려왔고, 이제까지 많은 양보를 해 온 노점상들에게 더 많은 희생을 강요하고 있다」며 이에대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기자회견을 가진뒤 민주노련과 서대문지역위원회와 대책위 등은 28일부터 차량 등으로 연세로 진출입로를 막고 공사중단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여왔다.
이같은 기자회견과 공사중단 시위에도 불구하고 구청측이 공사기간 중 연세로 노점영업이 불가함을 고수하고, 연세대 맞은편, 쌍굴다리 양측 등의 대체부지로의 이동을 주장하자 서부노련측은 마지막 협상일인 10월 2일 오후 5시 다시 기자회견을 열었다.
「더불어 사는 신촌연세로거리 대중교통전용지구를 촉구하는 서부지역단체」이름으로 가진 기자회견에서 노점상들은 『신촌상권활성화를 위한 가장 중요한 요건은 노점상 정비가 아니라 부족한 주차공간의 확보』임을 주장하며 『문석진 구청장이 문제 해결 의지를 보이지 않는다면 2014년 지방선거에서 낙선운동을 벌일 수 밖에 없다』며 노점상들의 생존권 해결을 요구했다.
결국 이들은 같은날 협상에서 구청측이 노점상의 요구를 수용하며서 시위를 풀고 해산했다.
<옥현영 기자>
상공인
“노점 생존권 보장 전엔 대중교통전용지구 공사 못해”
sdmnews 옥현영 기자
2013-10-15 09:52
신촌 연세로 노점상 기자회견 열고 대책 요구
전 서부노련 연세로 이재춘 지부장이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