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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도로횡단 ‘5원칙’ 기억하세요”
최연희기자
2006-06-19 13:35
이진아기념도서관, 2006 어린이 안전교실 열어
교통사고 사례 및 예방법 참가 어린이에 교육
정은미 강사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직접 실시하고 있다.

이진아기념도서관(관장 이정수/이하 도서관)에서는 지난 23일 초등학교 저학년 40명을 대상으로 「2006 겨울 안전교실」을 열고 교통안전교육이 열렸다.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정은미 강사가 교육을 맡아 실제 사고 사례를 알기쉽게 그림으로 설명하고, 교육용으로 제작된 신호등과 횡단보도를 활용해 안전한 도로횡단 방법을 지도했다.

정 강사는 어린이들에게 우선 멈춤, 차가 멈추었는지 확인, 진행차 계속보며 건너기 등 안전한 도로횡단 5원칙을 강조하며 손을 들어 건넌다는 의사 표시하기, 차의 사각지대에서 벗어난 곳에서 놀기, 비오는 날에 밝은 색의 우산과 옷 착용하기 등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주의해야 할 사항들을 설명했다. 교실에서는 부모들의 교통안전의식의 부재도 지적됐다.

정 강사는 『흔히 어머니들이 반가운 마음에 길 건너편에 있는 아이를 부르는 행위는 교통사고를 유발한다』며 주의를 요구했다. 길 건너편에서 엄마가 아이를 부를 경우 어린이들은 찻길이 위험하다는 생각보다는 엄마에게 빨리 달려가고 싶은 마음에 주변을 살피지 않고 뛰어들며, 이것이 대부분 교통사고로 이어진다는 것이 정강사의 설명이다. 또 『실제 어린이 교통사고 중 80%가 갑자기 뛰어들어 발생하는 경우였고, 뛰는 것이 걷는 것보다 사고위험이 7배나 높다』고 설명했다.

아이와 함께 교육에 참여한 맹진경 씨는 『아이를 학교에 보내고 난 후 항상 불안했는데 교통안전 교육이 활성화된다면 조금 마음이 놓일 것 같다』고 전했다. 맹씨는 또 『길 건너는 아이를 부르는 것이 위험한 일인지 평소에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었다』며 『앞으로 조심해야겠다』고 말했다. 도서관 관계자는 『현재 어린이 교통사고 중 70%가 보행 중에 사망하고 있으며, 특히 등·하교길이 낯선 초등학교 1학년 사고의 경우 전체 초등학교 사망자의 40%에 달한다』며 『이 때의 교통안전 교육이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이 펴낸 2005년판 「OECD회원국 교통사고 비교」에 따르면, 우리나라 14세 이하의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는 인구 10만명당 4.1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회원국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OECD회원국 중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률 1위라는 불명예가 어린이 교통안전교육에 대한 중요성을 시사한다.

★ 안전한 도로횡단 5원칙 ★
① 우선멈춘다.
② 좌우살핀다.
③ 횡단보도 오른쪽에 서서 운전자를 보며 왼손을 든다.
④ 차가 멈추었는지 꼭 확인한다.
⑤ 건너는 동안 차를 계속 보며 천천히 건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