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 서울은 어떤 모습일까?
미래의 서울도시기본 계획과 관련한 권역별 설명회중 서북권 관련 설명회가 지난 10월 1일 서대문구청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설명회는 한제현 도시계획과장의 사회로 사업의 총괄 MP를 맡은 서울시립대 도시행정학과 권원용 명예교수와 서울연구원 김인희 박사, 도시공간, 교통 정비 파트를 담당한 구자훈 교수, 양재섭 박사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서대문, 은평, 마포 구 관계자를 비롯해 학계 및 관계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서울시는 앞으로 20년간 서울의 도시경영에 있어 가장 상위의 가치판단의 근간이 될 미래 슬로건을 전문가 및 시민참여단 108여명이 참가한 1박 2일 마라톤 회의를 통해 「소통과 배려가 있는 행복한 시민도시」로 정했다고 밝혔다.
2013년, 미래도시 100년 원년
서울플랜 서울시민 108명 참여
이른바 「서울플랜」으로 불리우는 이번 도시계획안은 올해를 미래도시 100년의 원년으로 정하고 도시계획체계를 정교하게 꾸려가겠다는 취지로 마련되는 한편 2030년까시 서울시가 추구하는 변화의 방향을 담은 법정 최상위 계획으로 공간계획 뿐 아니라 앞으로 서울의 모든 부문별 계획과 정책 수립의 기본 방향을 제시하게 된다.
특히 「서울플랜」은 시민이 직접 고민해 만들고 5대 권역별 구상과 이를 구체화할 생활권 계획을 수립한다는 데 두고 17개 목표와 58개 전략을 함께 지시했다.
이중 핵심이슈로는 ▲첫째, 차별없이 더불어 하는 사람중심도시 ▲둘째, 일자리와 활력이 넘치를 글로벌 상생도시 ▲셋째, 역사가 살아있는 즐거운 문화도시 ▲넷째, 생명이 살아 숨쉬는 안심도시 ▲다섯째, 주거가 안정되고, 이동이 편한 주민공동체 도시 등이다.
1도심 5부도심 11지역 개편, 3도심 7광역 12지역중심으로 나눠
또 이를 위해 1990년 최초 법정 도시기본계획 수립 이후 이어져 왔던 1도심 5부도심 11지역 중심지체계를 3도심 7광역 12 지역중심으로 전면 개편해 3도심에는 한양도성, 강남, 영등포·여의도를 두고, 7광역중심에는 용산, 청량리·왕십리, 창동·상계, 상암·수색, 마곡, 가산·대림, 잠실로 나누며 12지역으로는 동대문, 성수, 망우, 미아, 연신내˙불광, 신촌, 마포˙공덕, 목동, 봉천, 사당·이수, 수서·문정, 천호·길동으로 나뉜다.
3도심에는 강남과 영등포 여의도를 도심으로 격상, 강남에는 국제업무중심지, 여의도에는 국제금융중심지로서 국제기능을 분담케 해 서울의 경쟁력을 선도해 간다.
7광역 중심지로는 각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동북권과 서남권을 1개소씩 추가하고 12지역 중심지의 생활권계획은 주민, 자치구 의견을 감안해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서북권 창조문화사업 특화
신분당~서북부 연장 장기과제로
특히 서대문이 위치한 서북권은 창조문화산업 특화 및 지역공동체활성화를 목표로 상암, 수색을 중심으로 미래산업 기반중심의 강화, 지역커뮤니티와 연계한 주거지 관리,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등을 주요과제로 남겨두고 있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신촌이 서울시 핵심지역이었으나 현재의 계획은 마포를 중심으로 서대문이 종속돼 있는 느낌이다. 홍대앞을 중심으로 하는데 외형적 현상만 보고 도시계획을 수립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의견을 밝힌 후 『미국등의 경우를 보더라도 대학가를 중심으로 도시계획이 수립돼 대학가는 벤처벨 리가 조성되고 또 여기서 발생하는 일자리를 통해 도시가 형성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이대앞은 패션거리, 연대앞은 유흥가로 대변되는 느낌이 있다. 시민협력단들이 어떻게 구성됐는지는 모르겠으나 구가 생각하는 도시발전계획과는 다르다. 좀더 체계적인 계획이 수립되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문구청장 - 대학가 산학협력단지 조성, 일자리 창출, 도심의 중심돼야
이에 김인희 박사는 『당연하다 수도권내 대학이 중요하고 다시 세부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권오영 총괄은 『우리나라는 대학이 사실상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부분이 적고 고립돼 있다. 시민과 함께하는 공청회는 대표성이 과연 얼마나 있는가의 문제는 있으나 많은 분들이 핵심이슈를 내고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바꾸는 방향이 논의돼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많은 작업과 대화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옥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