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사람들
공연, 전시
‘사랑의 묘약’ 가족 오페라로 재탄생
sdmnews 옥현영 기자
2013-10-15 09:20
내 친구 네모종이학 11∼12일 문화회관 대극장서 막올라
서울 튜티앙상블 내용 각색, 가사 한국어로 바꿔
오페라 <사랑의 묘약>을 새로운 가족오페라로 각색한 <내 친구 네모 종이학> 포스터
내친구 네모 종이학의 연습장면.
오페라 <사랑의 묘약>이 새로운 가족오페라 <내 친구 네모 종이학>으로 재탄생했다. 서울 튜티앙상블(대표 김지현)이 올해 사업 중 야심작으로 준비한 「내 친구 네모 종이학」은 각색작업만 수개월이 소요됐다. 연출은 진용국 씨가 맡았다. 공연은 10월 11일 오후 7시, 12일 토요일은 2시와 5시 세차례 막을 올린다. 토니제티의 <사랑의 묘약>은 트리스탄과 이졸데의 신화 속에 등장하는 사랑의 묘약을 구입해 사랑을 얻으려는 네모리노와 또 그의 순수한 마음을 알고 그를 받아들이는 아디나의 사랑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사랑의 묘약>에서 가장 유명한 오페라는 「남몰래 흐르는 눈물」이다. 김지현 대표는 이 스토리를 사회적 이슈인 학교내 집단 따돌림 문제를 소재로 무대위로 학교를 옮겨 등장인물의 갈등을 표현하고 해결책을 찾아가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어린이 가족오페라로 재구성 돼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오페라에 나오는 가사나 의상, 안무를 현대적으로 탈바꿈했다. 가사 역시 한국어로 번역, 맞춤형 오페라를 선보인다. 또한 오케스트라와 오페라를 무대 위에 올려 보다 풍부한 음악을 감상할 기회와 더불어 오페라의 새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다. 김지현 대표는 『청소년의 왕따 학교 폭력을 치유하기 위한 음악 프로그램을 계속 구상중이다. 남녀간의 사랑을 주제로 한 정통 오페라를 각색하는 일은 생각보다 힘들었지만 많은 가족, 청소년이 오페라를 보고 즐기길 바란다』고 말한다. 어려서부터 봉사활동을 꾸준히 해왔다는 김 대표는 서대문경찰서와 MOU를 맺고 학교 폴리스 추천을 통해 학교 왕따 피해자 등 청소년과 연계해 악기를 지도하는 「헬로 오케스트라」를 운영중이다. 『훌륭한 선생님들을 모셔 청소년을 지도하고 있다. 일반 아이들도 많은데 클래식을 통해 청소년기의 감성을 쏟아 부을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면서 예산만 확보된다면 청소년프로그램을 좀더 확대해 실시하고 싶다는 김대표는 얼마전 중고 피아노 5대를 확보해 4대를 기증하기도 했다. <내 친구 네모 종이학>은 10월 11일 오후 7시, 12일 토요일 2시 5시 서대문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서 막을 올리며 정가 2만원이며 해피파트너, 다둥이회원 40%, 가족3인 이상 50%, 어린이, 청소년 50%, 단체 15인 이상 60%, 국가유공자, 장애인, 만60세 이상 50% 등 다양한 할인제공으로 저렴하게 관람할 수 있다. (문의 360-8560) <옥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