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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 대학가 문학 거리로 거듭난다
sdmnews 김지원 기자
2013-10-15 09:16
독서토론회,백일장, 시낭송회 등 문화행사 지원할 것
신촌을 문화거리로 만들기 위한 첫걸음으로 유명작가 핸드프린팅 행사가 지난 2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진행됐다.
유흥가로 인식되어 온 서대문 신촌 연세로 일대를 문학의 거리로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가 첫 발을 내딛었다. 프로젝트를 통해 음식점, 주점, 숙박업소 등이 즐비하고 문화 인프라가 취약한 신촌이 문화 명소로 탈바꿈한다. 서대문구는 최근 박범신, 조정래 작가, 이어령 교수 등 유명 작가들의 양손 핸드프린팅 행사를 열고 이들 작가들이 친필로 젊은 세대들에게 격려 메시지를 적어주는 자리를 마련했다. 가로세로 50㎝ 동판으로 제작될 문학계 인사들의 핸드프린팅은 신촌역에서 명물거리로 이어지는 170m 구간에 설치될 예정이다.핸드프린팅 동판에는 작가들의 직접 쓴 글귀도 함께 새겨져 의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참여 문인은 김남조 시인, 조정래 작가, 박범신 작가, 이어령 교수, 유안진 시인, 정호승 시인, 이근배 시인 등 모두 15명이다. 구는 다음 달 말 완공을 목표로 하는 연세로 확장 보행자 도로에 동판을 설치한 후 12월에는 작가 사인회 및 독자와의 대화 등이 어우러지는 제막식을 열 계획이다. 이후에도 창천공원, 명물거리 공연장, 스타광장, 주민쉼터와 연계해 시 낭송회와 거리음악가 공연 등의 문화 행사를 상시 추진한다. 신촌 홍익문고도 독서토론회와 추천도서 백일장을 개최해 「문학의 거리」 조성에 힘을 보탠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외국과 달리 대학이 밀집한 이대앞은 패션거리, 연대 앞은 유흥가으로 알려져온 현실이 안타깝다. 연세로가 이번 문학의 거리로 인해 문화 명소로 탈바꿈할 것이다』이라고 밝혔다. 지난 2일 오후 서대문구청 3층에서는 「문학의 거리」참여 작가 가운데 , 김남조·유안진·이근배 시인과 조정래 작가가 서대문구청을 직접 찾았다. 김남조 시인은 경북대구 출신으로 서울대 사범대학을 졸업한 후 1050년 등단해 정념의 기(1960) 를 발간, 설일, 겨울바다 등의 시가 유명하다. 이근배 시인은 충남당진 출신으로 1964년 경향신문 등 신춘문예에 시와 시조가 당선되어 장편서사시집 한강, 수필집 「시가 있는 국토기행」 등을 펴낸 바 있다. 유안진 시인은 경북안동 출신으로 1965년 박목월 시인의 추천으로 등단, 지란지교를 꿈꾸며(1986)등의 시가 유명하다. 조정래 작가는 전남 승주 출신으로 대하장편소설 태백산맥, 아리랑 등을 발표했고 최근 소설 「정글만리」를 냈다. 이들 작가들은 동판 제작을 위한 핸드프린팅과 젊은이들을 위한 경구를 직접 남겼고 기념촬영에 임했다. 같은 날 박범신 작가, 이어령 교수, 정호승 시인도 개별적으로 핸드프린팅에 참여했다. <김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