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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북경시 해전구 대표단 서대문 찾아
sdmnews 김지원 기자
2013-09-25 17:30
양로시설, 자원화시설, 도시관리 등 시찰
수진강 당서기 “교육, 문화분야 심층 교류하자”
중국공산당 북경시 해전구 위원회 수진강 당서기가 분석진 구청장에게 방문 기념으로 청나라 5대 황제의 친필이 담긴 행운의 선물을 증정해 눈길을 끌었다.
서대문구와 자매 결연을 맺은 북경시 해전구 고위 관계자가 지난 23일 우리구를  방문했다. 중국 북경시 해전구와 우리구는 지난 95년 봄 우호관계 수립 실무협의차 해전구를 방문을 계기로 자매결연을 체결, 해마다 양 측에서 대표단을 파견 방문해 왔다.

이날 방문단은 중국공산당 북경시해전구위원회 수진강 당서기를 비롯해 외사판공실 시정 및 시 미화 관리위원회, 학원도로 관리처, 민정국 국장 등 관계자 등 5명으로 구성됐다.
환영인사에 나선 문석진 구청장은 『교육도시 환경도시인 서대문과 유사한 점을 많이 갖고 있는 해전구와 더욱 돈독한 관계를 이어가길 소망한다』 고 말했다.

이어서 수진강 당서기는 『따뜻한 환영 감사드린다. 실무진 간에 교류를 15년 이상 꾸준히 이어오다 지난 2011년에 문 구청장과 구의원들이 방문해 무척 가까워졌다. 앞으로 교육, 문화뿐 아니라 다양하고 깊게 교류할 수 있는 관계가 되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이들은 3일동안 서대문구의 양로시설, 폐기물처리,도시관리 및 동복지시스템 등을 견학하고 배우고 본국으로 돌아가게 된다.

청나라 5대 황제의 친필이 담긴 행운의 선물을 증정해 눈길을 끌었다. 첫날은 서대문노인종합복지관(관장 탁우상)을 방문했고 이튿날 오전엔 강동구에 위치한 서울시음식물처리시설, 마지막 날은 북가좌1동 주민센터를 찾았다. 

해전구는 청화대,북경대 등 명문대가 자리잡고 있고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이화원, 향산 등 아름다운 경관을 갖고 있어 거의 50%에 육박하는 도시녹지를 자랑한다.  또 중국의 실리콘밸리인 중관촌이 위치한 첨단과학산업이 발달해 있는 인구 340만명 재정규모 4조 7000억원의 대도시이다.

<김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