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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경찰서, 청소년에 다가가다
sdmnews 옥현영 기자
2013-09-25 17:10
허그폴, 라온누리아카데미 통해 문화 및 진로 체험 확대
허그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서대문문회회관 상주단체인 로얄시어터의 재능기부로 진행중인 연극수업에서 청소년들이 율동을 배우고 있다.
연극수업 장면.
라온누리 아카데미 2시 수업으로 진행중인 라미드 호텔 제빵 수업 사진
청소년 학교폭력을 치유하기 위해 서대문경찰서(서장 박기호)가 새로운 시도에 나섰다.
서대문경찰서 여성청소년과의 문화적 체험기회 확대와 봉사활동 참여 등을 유도하기 위한 허그폴(hugpol)과 라온누리 아카데미가 바로 그것.

허그 폴이란 학교폭력 피해학생을 따뜻하게 감싸 안는 경찰을 의미하는 단어로 기존의 가해학생 선도 프로그램이었던 대학생과 가해학생의 멘토 멘티 연계활동인 도니모와 두드림 캠프 등은 활발한 반면 피해학생에 대한 치유는 미흡하다는 판단에서 비롯됐다.

청소년 여성청소년과 박희순 과장은 『허그 폴은 서대문경찰서내 학교 전담경찰인 스쿨폴리스들의 추천으로 폭력 피해학생과 일반 학생들이 다양한 문화활동을 통해 풍부한 감성과 창의성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한다.

이를 위해 지난 7월부터 서대문문화회관과 연계 상주단체인 로얄시어터, 서울튜티앙상블, 한양컴퓨터 학원을 통해 각자의 재능개발을 위한 수업을 진행중이다.

로얄시어터와 함께 하는 연극 아카데미는 현재 총 16의 청소년이 참여하고 있으며 매주 토요일 주 1회 수업으로 총 40시간에 걸쳐 진행되며 연출가와 수석단원이 직접 연극과 뮤지컬을 지도해 공연을 무대에 올리게 된다.

서울 튜티앙상블과의 음악 아카데미 헬로 오케스트라로 꾸려져 역시 19명의 학생들이 피아노, 플롯, 바이올린, 첼로 4개의 악기를 1:1 맞춤식 수업을 통해 배우며 느끼고 있다. 역시 12월에는 오케스트라 단원 전원이 참가하는 협연도 계획돼 있다.

한양컴퓨터 학원에서는 한글, 파워포인트, 엑셀 등 프로그램 활용능력 향상 및 관련 자격증 취득 지원 수업이 이뤄진다. 역시 19명의 청소년들이 참가중이다.

청소년의 문화활동을 지원하는 라온누리는 즐거움을 뜻하는「라온」과 세상을 의미하는 「누리」의 합성어로 메이크업, 실용음악, 연출제작 중 청소년 개인별 적성에 맞는 자율적 선택이 가능한 아카데미다.

1기 수업은 지난 5월부터 명지고등학교 학생 91명을 대상으로 진행중이며 한국방송예술교육진흥원(학장 박정자)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기관이 방송과 예능분야의 전문적 재능을 기부하고 있다. 또한 라미드 호텔 전문학교가 재능기부 인력풀을 모집해 중고생 총 35명을 대상으로 제과제빵, 한식 양식, 커피 바리스타 등 음식요리 프로그램을 선정해 3개월간 총 36시간 강의가 이뤄진다.

서대문경찰서 여성청소년과는 이외에도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35개 학교를 방문, 학교장과의 간담회를 실시하는 한편, 범죄예방교육, 캠페인 및 관내 5개 중고등학교를 찾아 밥퍼주기봉사활동을 진행해 학생들과 현장에서 만나는 기회를 만들고 있다.

점점 단절된 세상속에서 밖으로 나올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는 청소년을 위한 서대문경찰서의 시도는 앞으로도 계속 진화 발전할 계획이다.     
 
<옥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