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으로 만나는」 2013년 서대문 북페스티벌이 지난 9월 7일과 8일 양일간 서대문독립공원에서 진행됐다.
서대문구립이진아기념도서관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우수책 표지 디자인전, 우수도서 책 전시, 도서경매전, 북스타트 책놀이 프로그램, 책 벼룩시장, 우수도서 할인판매 등으로 이뤄졌다.
또 독서의 달 기념행사로 도서관 우수 이용자 시상식과 더불어 청소년 문학인터뷰 쇼 「이미애 작가를 인터뷰하다」와 박재동 화백의 북콘서트 등이 메인 무대에서 진행됐다.
페스티벌을 찾는 관람객을 위한 책 표지 가방 만들기, 창모자 만들기, 팝업북 만들기, 나만의 독서대 만들기, 요구릉 페이스 페인팅, 캐리커쳐 그리기, 전래동화책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부스도 운영됐다.
우수이용자 시상식에 참석한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책을 많이 읽는 아이들은 지도자가 된다. 책읽는 아이로 가르치는 부모님들은 미래의 지도자 부모가 될 수 있다』면서 『100권읽기 사업이 어느정도 자리를 잡아 서대문구는 앞으로 새로운 독서 프로그램을 개발해 보다 체계적인 책읽기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는 계획도 밝혔다.
변녹진 서대문구의회 의장은 『고등학교 국어선생님을 지냈고, 한때는 출판사를 운영했던 사람으로, 오늘 도서관을 찾아 책을 많이 읽은 많은 분들이 시상하는 모습을 보니 즐겁다』며 축하를 전했다.
이번 시상식에는 성인부 다독상에 김평섭, 김정란, 박은영 씨가, 청소년부 박성빈, 양유림, 이석현 학생이, 어린이부 하지현, 김태영, 박현준, 이지민, 원재현, 이유빈, 김민석, 이정우, 이정현, 김시연, 윤태웅, 홍단비, 최승빈, 윤록원, 정재우 어린이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으며, 공로상은 오랜기간 어린이들에게 책읽는 할머니로 활동 해 온 김평섭씨를 비롯해 김정란, 박은영씨가 수상했다.
북 페스티발에 아이와 함께 참가한 한 주부는 『집에서 책읽으라는 잔소리만 하는 것 보다는 책과 가까워 질 수 있는 행사를 통해 아이들이 자연스레 책을 접할 수 있도록 할 수 있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손주와 함께 행사장을 찾은 한 어르신은 『계단에 페스티발을 알리는 예쁜 무늬가 장식돼 아이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며 즐거워 했다.
한편 이날 책 할인판매 부스에서는 동화책은 다섯권에 만원, 성인용 책들은 10~50%까지 할인판매를 실시해 많은 주민들이 책을 구입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또 이튿날 진행된 책 경매 행사에는 주로 전집들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사회자의 재치있는 진행으로 즐거움을 더한 책 경매 행사에는 어린이들이 직접 책 경매에 참가해 즐거움을 선사하기도 했다.
<옥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