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뉴스에서 교육부는 수능영어시험을 수준별로 실시하는 A,B형이 폐지됐습니다』
문석진 구청장이 지난 27일 저녁 수시모집 지원전략설명회 현장에서 위와 같은 인사말을 전하자 주위가 순식간에 웅성거렸다.
수능이 100일이 채 남지 않은 지금 수시응시제도 횟수제한 및 수능 A,B형 폐지 등 입시제도가 대폭 손질돼 일대 혼란이 일었다. 사전 접수를 통해 400명이 넘는 학부모와 학생 등 대학 입시에 관련된 많은 주민들이 구청 대강당을 가득 메웠고 열기를 보였지만 수시응시요령은 어렵고 복잡하기만 했다.
수박먹고 대학간다의 저자 이대부속고등학교 박권우 입시전략실장은 자신의 저서 제목대로 『수시, 딱 아는만큼 성공한다』고 강조하며 설명회를 시작했다.
이번 수시모집에서는 수시모집 등록기간 내에 1개 대학에만 등록해야하며 최종합격자는 등록여부와 상관없이 정시 및 추가지원이 금지된다. 수시모집에 합격해 이미 등록한 자가 다른 대학의 수시모집에 충원 합격했고 그 대학에 등록할 경우에는 선 등록 대학을 포기한 후에 충원합격 대학에 등록해야한다.
또 고등교육법 시행령 제 42조에 따라 대학별 전형 최대 6개 이내로 제한한다. 하지만 예외로 카이스트와 광주과학기술원 (GIST), 육해공 사관학교, 경찰대 등 특별법에 의해 설치된 대학은 이중등록과 복수지원이 가능하다. 박종우 실장은 『광주과학기술원의 정원이 180명인데다 평판이 날로 좋아지고 있어 해당되는 학생은 공략해볼 만하다』고 추천했다.
2014학년도는 수시모집을 통하여 66.4%를 선발하는데 서울 소재 주요 대학은 70% 이상을 선발한다. 박 실장은 『 앞으로 수능 인구가 현재의 2/3수준으로 줄어들기 때문에 수시를 통해 우수학생을 먼저 확보하기 위한 추세는 계속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시 유형이 일반대, 교육대, 산업대, 전문대 등 4개로 축소되면서 우선선발이 없어지고 수시에서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이 완화되면 대학은 수시모집을 통해 우수 학생을 선발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보고 수시 비중을 지금보다 줄일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하지만 박 실장은 앞으로 『EBS 강의 수능 출제비율이 기존의 70%에서 50%~90%로 변경되는데 우리는 50%쪽을 주목해야한다. 출제비율이 낮아져 변별력이 생길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수시 전형 중 학생부,논술, 실기, 중 2개 중요 분야만을 골라 선발할 수 있도록 변경됐다. 학생부 중심 전형이 늘어나면 일반고 학생이 유리하며 논술고사 비중이 커지면 특목고나 자사고 학생이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고도 덧붙였다.
입학사정관이란 용어는 폐지됐으나 학생부 중심전형으로 바뀔것이라며 학생부 비중이 높아지면 교과/비교과 모두 중요하지만 일반대학들 대다수의 경우 학생부 교과를 통한 선발 비중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리고 상위원 대학의 경우에는 정시선발에서 변별력이 모호한 논술보다는 수능을 어렵게 해 학생을 모집하는 전략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수사 1,2차 모집은 내년부터 사라진다.다. 수시 1,2차를 9월에 동시접수하는 수도권대학은 경희,국민,단국,성균관,홍익,아주,인하대 등으로 이번 수험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김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