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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반수 논란 열린우리당(을)박상철 운영위원장 확정
고은희 기자
2006-06-19 13:14
열린우리당 중앙선관위, “당규 따른 당선 ” 결정
구청장 후보, “민주당과 연합공천 의사 있다”밝혀

찬성표 과반 논란으로 난항을 겪어온 열린우리당(을) 운영위원장 선거가 박상철 씨의 당선을 인정하면서 일단락됐다. 열린우리당 중앙선관위는 지난 23일 회의를 개최해 박상철 위원장을 운영위원장으로 최종 확정했다.

열린우리당 중앙선관위 이정섭 국장은 『당규에 따라 유효표 기준으로 당선선포를 한 것으로 중앙선관위원은 만장일치로 서울시당의 재선거 결정을 무효로 하고 박상철 위원장의 당선을 확정했다』고 전했다. 한편 박상철 위원장은 지난 달 27일 지역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심경을 발표했다.

박 위원장은 『당선 후 반대표를 찍었을 것이라 예상되는 당원들에게 일일이 전화하면서 많은 이야기들을 들었고, 생각도 많이 하게 됐다』면서 『중앙당에만 관심을 갖는다는 당원들의 지적이 있었다. 정책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지역일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자신의 의지를 밝혔다. 그는 이어 지방선거에 대해서도 『선거를 앞두고 혼란이 있다. 다른 당도 마찬가지겠지만 나역시도 우리 당을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방선거에 대비하기 위해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의 연합공천에 대한 질문에 박위원장은 『구청장 공천은 민주당과 함께 고민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실제로 그는 『민주당 갑, 을 운영위원장과 이에 대한 논의를 위해 공식적으로 만난 적은 없지만, 국가를 위해 일하자는 등 원칙적인 합의는 한 것이나 다름없으니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본다』며 『타 지역보다 우선적으로 민주당과 연합공천을 한다면 타지역에도 좋은 선례를 남길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민주당 김영호 운영위원장은 이 같은 소식을 듣고 『연합공천하는 것이 물론 이상적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열린우리당과의 통합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내비쳤다. 박상철 위원장은 지난 달 10일 개최된 열린우리당(을) 운영위원장 선거에서 118명의 선거인단 중 104명이 선거에 참여, 찬성 51표, 반대 46표, 무효 7표가 나와 찬성표가 과반을 넘지 못한다는 이유로 일부 당원들로부터 이의제기를 당한 바 있다.

이에 열린우리당 서울시당에서는 당초 재선거 실시를 지시했지만, 박씨 측에서 다시 이의를 제기, 지난 달 23일 열린우리당 중앙선관위로부터 당선을 확정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