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신촌보행자전용지구 관련 주민설명회가 열렸다. 신촌연세로 보행자 전용지구를 위한 공사는 9월부터 시작한다. 서대문구청 교통행정과는 공사 전 마지막으로 실시한 이번 주민설명회를 통해 도로확장과 관련한 단계별 교통통제 및 공사 계획을 주민들에게 알리고자 했다.
신촌 주민들과 상인들, 세브란스 병원, 현대백화점의 관계자 등 60명이 참석해 관심을 보였다.
이번 공사 총괄을 맡은 교통행정과는 『올해 안에 가급적 빨리 도로를 새로 바꾸는 것이 목표다. 하지만 도로 아래 오래된 하수관로를 함께 교체할 계획으로 만약 땅을 팠을 때 도시가스와 통신장비 등이 지나고 있을 경우 먼저 이것을 옮긴 후에 하수관 교체를 해야한다』 고 설명했다. 『이 경우 예상보다 공기가 길어질 수 있다. 공사기간 동안 한전의 분전함 40개도 지하에 각각 매립해야한다』고 설명했다.
서대문구는 연세로 공사를 위한 전면 교통통제를 하기 전에 통행차량의 편의를 위해 인근지역 교통체계 변경 공사부터 시작할 계획이다.
신촌 굴다리에서 좌회전을 허용하는 공사, 연세대 앞 횡단 보도 추가 설치 및 신호시간 단축을 실시해 교통 정체량을 감소시킬 계획이며 서강대교에서 현대 백화점 앞으로 진입하는 차량의 좌회전을 허용해 운전자 편의를 도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변경사항은 공사기간 동안 유지된다.
교통통제 계획을 들은 이날 현장 주민들은 『가급적 일찍 빠르게 공사를 끝내길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참석한 노점상인들은 특별한 의사를 밝히지 않았으나 건설관리과와 여전히 협상중으로 알려졌다. 건설관리과와 최종협상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당초 노점금지와는 달리 노점의 수를 줄이고 품목을 정돈해 선진국형 문화공간으로 유지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한다.
공기동안에 노점영업을 못하고 끝난 후에는 이대 앞 걷고 싶은 거리의 경우를 교훈삼아 불법 추가 노점 운영을 금지시킬 계획을 갖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주민들은 막대한 예산을 들여 아름다워진 이대 앞 걷고 싶은 거리를 더 이상 걷고 싶어하지 않는다. 지금 이대앞 노점상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대세여서 앞으로 연세로 노점 가로정비에 지침이 될 것으로 보인다.
건설관리과는 『노점주체가 이대와는 다르고 협조적이라 긍정적으로 풀릴 것으로 보인다. 공사완료 후에도 구청측에서 잘 관리 해 주민들이 아끼는 거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교통행정과는 부분적 교통통제 공사와 한편 9월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건설관리과와 토목과 등은 허가절차 등을 들어 9월 착공이 조금 어려울 것으로 내다 보고 있다.
<김지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