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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증가로 ‘히말라야 시다 ’ 은행나무로 바뀐다
sdmnews 김지원 기자
2013-08-21 14:41
공해와 주위, 좁은 환경 못 견뎌 8년새 60% 고사해 제거
올 가을 식재 계획 및 남은 나무 33그루 영양 관리 중
지난 2005년 증가로 일대에 식재 후 고사된 히말라야 시다 제거 작업이 진행중이다.

서대문구는 남가좌동 증가로 가로수 46주가 고사한 것과 관련해 올 가을 튼튼한 가로수종으로 바꾼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고사된 수종은 모두 히말라야시다로 뿌리가 얕고 추위에 약해 적합하지 않은 수종으로 8년전 식재 당시부터 우려를 받아왔었다. 잎이 가늘고 늘 푸른 전형적인 침엽수종으로 크리스마스를 연상시키는 외양을 갖고 있다.

히말라야시다는 지난 2005년 1년에 걸쳐 홍남교에서 남가좌동 사거리 일대 480m 구간에 심어졌다. 교통사고 피해지역이거나 버즘나무의 꽃가루 날림, 키와 부피가 커서 간판을 가린다는 민원에 따라 이 수종으로 변경한 계기가 됐다.

하지만 히말라야시다는 좁은 생육 공간(1m)에 비해 뿌리가 얕고 넓게 퍼지는 특성을 갖고 있어 성장에 어려움이 있었고 겨울철 혹한과 염화칼슘 등의 피해로 수세가 약해져 생육불량상태거나 (30그루) 결국에는 46 그루가 말라죽었다.

한국나무종합병원 이희봉 대표에 따르면 히말라야시다는 추위와 공해에 견디는 힘이 약해 서울 도심가로수로 부적합한 남부수종이며 생육공간이 좁고 양분공급이 부족해 뿌리 생육이 불량해 60%가 고사됐고 40%가 생육이 불량한 상태로 기후 및 환경에 적응력 있는 수종으로 바꾸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2012년 하수도 개선공사시 훼손된 5그루는 은행나무로 이미 바뀐 상황이다.  현재 상태가 양호한 히말라야시다 는 단 3그루에 불과하다.

푸른도시과 조경팀은 『가로수를 심기에 적합한 시기인 올 가을 10월 또는 11월 무렵 은행나무 숫나무로 심을 것』이라면서 생육불량인 30주에 대해서는 『일단 아직 살아있어 발육상태가 좋아지도록 영양관리 등을 실시하며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대문 지역의 가로수는 총 7213그루로 은행나무가 약 3500그루로 절반을 차지하고 양버즘 나무가 2000 그루로 뒤를 잇고 있다. 히말라야시다는 남가좌동의 79그루가 유일하다. 지난 6월말 고사된 나무를 제거함에 따라 히말라야시다는 현재 33그루만 남아있다.

푸른도시과는 『고사상태로 방치 할 경우 뿌리가 얕아 강풍에 의한 쓰러짐 위험이 있어 본격적인 우기 전에 제거했다』고 전했다.
올 가을 튼튼한 가로수와 함께 새단장 할 증가로 모습에 기대가 모아진다.


<김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