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사람들
행정
동복지 허브화 전면 실시 6개월 달라진 점은?
sdmnews 김지원 기자
2013-08-21 14:23
민원발급기 이용률 증가, 동 복지문화 정착
복지동장, 통장이 틈새계층 복지 희망 살려
무인민원발급기를 통해 서류를 발급중인 모습.

「동복지허브화」는 지난 2년간 서대문구를 대표하는 단어로 정착돼가고 있다. 정홍원 국무총리의 방문을 비롯 국무총리실과 안행부 차관이 방문해 벤치마킹하기도 했다. 쉽게 말해 동복지 허브화는 동을 장애인,기초수급,양육비 보조 등 주민들이 받는 각종 복지서비스를 한 곳에서 해결할수 있는 장소로 만든다는 의미다. 행정공무원이 복지 업무중 일부를 지원함으로서 그동안 격무에 시달리던 복지공무원들을 돕고 우리 주민들은 심층복지상담 및 내 상황에 알맞은 복지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된 점이 장점이다.

대형폐기물 신고는 구청 청소행정과로

그동안 식탁이나 침대, 책상 등 대형폐기물을 버리려면 동사무소에 가서 스티커를 발부받은 뒤 집 앞에 내놓아야했다. 이제는 구청에 신고하면 3~4일 이내로 수거해준다. 다만 청소행정과의 업무가 늘어 하루에 10시간 이상 수거작업을 해도 더 빠른 수거가 어려운 점이 앞으로 해결해 나가야할 과제다.

주민등록 등본 발급이 공짜~

주민등록 등본이나 초본 등 각종 민원서류를 뗄 때 동 근무 공무원에게 발급받는 서류 발급 수수료는 500~10 00원 등 다양했다. 그러나 동복지허브화 실시이후  민원 파트는 최소한으로 축소하고 복지행정지원팀으로 집중 배치함에 따라 민원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무인민원발급기를 각동별로 추가 설치했고 이용료는 무료로 파격 운영중이다. 동의 보고에 따르면 다소 이용에 어려움을 겪었던 어르신들 역시 발급기 이용법을 안내해주는 도우미의 설명에 따라 발급기 이용을 손쉽게 할 수 있다. 가장 많이 발급받는 주민등록 등초본은 공짜 민원 발급기 이용으로 많은 주민들이 옮겨갔다.
민원24시의 이용안내도 병행해 이용률이 증가중이다.

주로 이용하는 주민등록등본 건축물대장 장애인증명서 출입국 사실증명 국내거소신고사실증명을 비롯해 5000여가지의 민원을 www.minwon.go.kr에 들어가면 무료 또는 저렴한 비용으로 발급받을 수 있다. 민원업무를 최소화해 복지행정에 투입함으로써 복지사의 행정업무 및 현장민원 및 상담업무를 덜고 주민 눈높이에 맞는 복지서비스 제공이 좀 더 쉬워졌다.

복지서비스를 한 번에

기존의 1자형 민원 창구 대신 라운드 형 혹은 은행식으로 집중 배치된 복지상담 부스에서 복지행정팀의 심층상담을 받거나  함께 근무중인 방문간호사, 직업상담사 등을 통해 필요한 정보 및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동마다 파견된 방문간호사를 통해 거동이 불편한 홀몸어르신이나 취약계층이 간단한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으며 실직상태인 주민들은 직업상담사를 통해 일자리를 빠르게 알아보고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동별로 조금씩 다르긴하지만 북가좌2동(동장 최선희)의 경우 복지행정팀의 행정직원 1명과 복지사 1명이 2인1조를 이뤄 틈새계층 주민 가정들을 직접 방문했다. 그동안 복지공무원 1명이 각종 데이터베이스를 만드느라 현장을 찾아볼 여유가 없었던 것에 비하면 훨씬 나아진 근무 환경이다.

이웃끼리 돕는 문화 확산 도시에 애향심 길러

증세 없는 복지예산은 불가능한 일이며 지자체가 복지예산을 자체조달하기란 쉽지 않다. 기초 수급자 외에 안타깝고 어려운 이웃을 돕거나 보육비, 장애인 보조금 등을 충분히 수급하려면 지역 내에서 모금이 필수적이다.

동에서 복지통장과 동장, 복지행정 직원들이 직접 조사한 자료를 바탕으로 동 중심의 복지사업 취지를 설명하자 이에 공감한 기업 및 단체, 독지가 등으로부터 온정의 손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직능단체와 봉사단체들도 십시일반 모은 돈을 지역의 어려운 학생이나 홀몸 어르신들을 돕기 위해 자발적으로 서로를 돌보고 안부를 물으며 삭막한 도시속 사람 사는 정을 지피고 있다. 이 기금은 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계좌에 모여 필요한 사업에 투명하게 쓰이도록 했다. 정부와 서울시에서도 동복지헙화모델을 평준화해 도입하기 위해 연구중으로 서대문에서 출발한 현실적인 복지전달체계가 더욱 성장하길 기대해본다.


 <김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