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이 비리혐의를 제보한 제보자의 신분을 노출시켜 절도 혐의와 명예훼손으로 오히려 역 고발을 당하게 하고, 비리혐의 직원 퇴사를 이유로 감사를 종결, 사건을 축소·은폐했다는 의혹이 서울시의회 본회의 시정질문을 통해 드러났다.
김태희 시원은 또 세종문화회관이 관리를 맡은 삼청각 운영을 특정 혼례업체에 위탁했다는 정황이 포착됐다고 시정질의를 통해 밝혔다.
김 의원은 세종문회화관 박인배 사장을 상대로 『취임 후 세종문화회관 경영이나 세종문화회관 운영과 관련, 문화예술계나 언론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을 알고 있냐?』고 물은 뒤 『제보를 의뢰한 직원이 세종문화회관 복사실에서 우연히 한 직원의 통장을 발견, 관련업체 직원들이 송금자의 이름에 명시돼있어 감사실에 제보했다.
2011년 1월 7일부터 웨딩컨설팅업체 팀장 A씨가 문제의 직원 앞으로 입금 24회, 팀장 A씨 앞으로 문제의 직원이 출금을 13회 했고 2011년 2월부터 9월까지 또 다른 B씨와 거래내역에는 입금이 총 11회였다』고 밝혔다. 하지만 서울시 감사결과는 『입금 24회 1106만 8000원, 출금 13회 1040만 4000원이 개인 간 차용이었고, B씨와의 거래내역 11회, 입금 받은 거래내역 11회 404만 원도 역시 마찬가지라고 보고됐다』면서 보고서에 해당직원의 서명이 없은 점을 지적했다. 또 김의원은『세종문회화관측은 혐의직원이 퇴사를 했다는 명목으로 수사기관에 더 이상 수사를 의뢰하지 않고 방치했으며 그 뒤 그 직원이 국가인권위원회에 또 다시 진정서를 제출, 제보자를 명예훼손죄로 검찰에 고발해서 지금 중앙지검에서 조사 중인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 누가 사장을 믿고 제보를 하겠냐?』며 대응에 문제점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이어 세종문회회관에서 위탁 관리중인 삼청각 혼례대행업체 선정과 관련 『위의 비리 혐의 직원이 자신의 어머니 이름으로 이안웨딩이라는 페이퍼 컴퍼니를 만들어 혼례업체로 위탁을 받게 한 것을 아느냐?』고 물으며 『이안웨딩은 Y웨딩이라는 쟁쟁한 업체의 창고를 사무실로 등록, 짜고 공모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면서 『계약서만 보더라도 갑은 혼례전문 진행업체인 을이 진행하여 재단법인 세종문화회관 삼청각에서 진행되는 혼례비용에 대해 총 비용 중 식음료 매출의 7.5% 부가세별도를 수수료로 적용한다라고 돼 있는데 연간보증금도 없이 월매출이나 연매출 기준을 잡고 그 매출 이상에 대한 수수료도 아니고 총 식음료 매출의 7.5%를 가져간다는 것에 문제가 없느냐?』고 따져 물었다.
김의원은 『여러 정황상 세종문화회관 내부의 담당팀장들과 이 여직원과 Y웨딩업체와 심사위원들이 다 함께 공모했음이 보임에도 해당과는 모 직원연관된 사실을 어떻게 모를수가 있냐?』면서 당시 전화번호, 문자, 통화내역 수사기관에 의뢰해서 다 확인하기 위해 세종문화회관이 수사기관에 의뢰할 것을 요청했다.
또 『세종문화회관 대표이사가 9명의 직원을 인솔하고 참석한 ‘제주 해비치 아트 페스티벌’은 출장경비가 470만원이 넘게 지출 되었지만, 행사장에 참석하지 않아 단순 관광여행이 의심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김의원은 세종문화회관 뮤직컬단장이 발제를 하는 프로그램에도 대표이사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대체 어디서 무엇을 했는지 궁금하다고 언성을 높였다.
김 의원은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세종문화회관의 경영부실과 비리척결을 위해 대책을 강구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별다른 이의를 제기하지 않고 답변을 통해 김태희 의원에게 해당 자료를 서울시로 보내줄 것을 요청 했으며, 자료 검토 후 적절한 조치를 마련하겠다며 침통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김태희 서울시의원은 당선이후 계속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조선왕실의궤 반환운동에 적극 참여하는 등 문화예술 방면에 전문가 못지않은 전문지식을 갖추었다고 서울시의회 내에서 평가 받고 있는 초선의 여성 시의원으로 「서소문 역사공원 조성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활동 중이다.
서울시의회 소식
세종문화회관 “비리혐의 제보자 보호 못했다”
sdmnews
2013-07-11 11:16
서울시의회 247회 2차정례회 김태희 시의원 시정질문
위탁 삼청각 혼례업체 선정과정 비리직원 연류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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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희 시의원(3선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