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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문화를 나누는 사람들
sdmnews 김지원 기자
2013-07-11 09:50
“한국의 엘 시스테마가 바로 우리의 목표”
사단법인 문화를 나누는 사람들이 북가좌동 다문화센터를 찾아 악기를 전달했다.

『앞으로 여러분에게 악기연주하는 법을 가르쳐 줄 클라리넷 선생님을 소개합니다』
아이들의 눈이 일순간에 반짝였다. 빛나는 클라리넷을 선물받은 아이들은 앞으로 아름다운 선율을 연주할 꿈에 부푼다.

사단법인 문화를 나누는 사람들(이하 문나사)이 서대문구청과 협약을 맺고 연가초 4학년 김혜영 학생 외 9명의 어린이들에게 음악교육을 시작하기로 해 눈길을 끈다.
서대문구청은 문나사가 다문화 가족 어린이들을 선정하도록 도왔으며 이들은 앞으로 서대문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매주 2시간씩 클라리넷 레슨을 받게 된다. 음악강사 선생님은 문나사에서 교통비를 지급하며 재능기부로 아이들에게 수업을 진행한다.

먼저 서대문구청과 문나사는 협약식을 갖고 이날 참석한 다문화 가정 어린이 10명에게 클라리넷 전달식을 가졌다. 악기마다 문나사의 예술교육에 후원한 시민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었다.  문화를 나누는 사람들 이영화 이사장은 『시작할때만 해도 잘 해낼수 있을까 많이 걱정했다. 2회째 발표회를 치르며 박원순 서울시장의 부인인 강난희 여사도 참석해 해마다 성장했다고 지지해줬다. 1주일에 2시간이라는 많지 않은 시간이 일 년이 지나고 3년째가 되면 소리가 달라진다. 선생님따라 열심히 배우고 연습하면 정말 잘하게 될 것이라며』 어린이들을 격려했다.

사회를 맡은 김지희 씨가 잘 할 수 있겠냐고 물어보자 아이들은 우렁찬 목소리로 『네~~』라고 씩씩하게 답했다.

문 구청장은 『우리 구에서 평화학교라고 한 학교 1학급씩 선택해 1학기 동안 예술교육을 실시중이다. 아직 초중학교 통틀어 6곳이다. 경쟁위주의 교육이 아이들의 인성을 해치고 있어 소질, 인성을 개발하고 왕따 방지등으로 다양한 아이들이 화합할 수 있는 기회라 보고 예산을 투자하고 있다. 이번에 문화를 나누는 사람들이 좋은 교육을 약속한 점에 감사드린다』 고 환영의 말을 전했다.

종로구, 서초구에 이어 자치구로서는 세 번째인 서대문구의 다문화자녀 악기증정식에는 아이들
의 부모님들도 대거 참석해 행사취지에 지지를 보내는 풍경을 보여줬다.

▣ 엘시스테마 [EL Sistema]
베네수엘라의 국가 지원을 받는 음악 교육 재단인 엘 시스테마는 청소년 오케스트라, 음악센터, 음악 워크숍의 연합으로 25만 명 이상의 청소년들이 악기를 배우고 있다. 11명의 빈민가 아이들이 차고에 모여 연주를 시작한 이후 수십 년이 지나며 베네수엘라 전역으로 확대됐다. 음악을 이용하여 마약과 범죄에 노출된 빈민가 아이들을 가르치고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1975년 베네수엘라 경제학자인 호세 안토니오 아브레우가 조직했던 「음악을 위한 사회행동」이 원조다. 정식 명칭은 「베네수엘라 국립 청년 및 유소년 오케스트라 시스템 육성재단」 이다.

엘 시스테마는 명 지휘자 클라우디오 아비도가 차세대 최고의 지휘자로 지목하여 화제가 된 구스타보 두다멜과 17세 때 역대 최연소 베를린 필하모닉 단원이 된 에딕슨 루이즈 등 촉망받는 음악가를 배출했다.

2008년 엘 시스테마를 다룬 다큐멘터리를 제작되기도 했다. 2009년 엘 시스테마와 호세 안토니오 아브레우는 폴라음악상을 받았고 창시자 아브레우는 2010년 제10회 서울평화상을 수상했다.
(참고 브리태니커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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