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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힘 합쳐 시장 살립시다”
sdmnews 김지원 기자
2013-06-28 12:20
영천시장 방문한 박원순 시장 시장 주변 민원 수렴
서울시 공영주차장 운영 만료 10월, 서대문구로 이관 약속
시장 주차장 신설 어렵다면 고가 밑 삼각지 활용 등 검토
영천시장 상인들을 만나고 있는 박원순 시장.

지난 19일 영천시장을 살리기 위한 박원순시장의 현장시장실이 천연동 주민센터에서 열렸다 .
오전 8시 시청과 구청 공무원 환경정비 청소를 시작으로 저녁 이후 시간까지 진행됐다.
박 시장은 영천시장의 활성화 방안을 찾기 위해 시장 주변 현장을 방문하며 전문가들과 함께 방안을 의논했다.

첫 방문지로 천연동 보건분소를 방문한 박 시장은 『형식적으로 운영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쾌적한 시설과 대사증후군 관리 등이 인상적이다』라고 말했으며 『시장상인들의 건강돌봄을 위해 연계프로그램을 진행할 구체적 방안을 마련해나가자』고 말했다.
이어 영천주택 재개발지역 현장을 둘러봤으며 독립문 고가 밑으로 무단횡단 주민들이 많은 이유에 대해 여러 주민들과 공무원들의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변녹진 의장은『횡단보도를 아래쪽으로 옮기면서 영천시장과 시장 앞 노점으로의 접근성도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현장에서 마주친 인근 아파트 주민들 역시 횡단보도를 주민센터 앞으로 꼭 옮겨달라 말했다.
박 시장은 독립관 근처 소나무 수종과 활엽수 수종이 섞여있는 이유를 묻고 고른 식재를 당부했다. 무더운 날씨에 시장 앞 가로수 그늘 아래 어르신들이 앉아 있는 광경을 본 박 시장은 걸터 앉아 쉴 수 있는 나무둘레 벤치 등을 설치하는 방법을 고민해 보자고 말했다.

변 녹진 의장은 『독립문 앞 버스 정류장에는 의자나 파고라도 없어 비오거나 더운 날 시장 인근 주민들이 불편해한다』고 이곳도 개선을 요청했다.
현재 수리중인 이진아 도서관 앞에서 이정수 관장은 시장 주변을 순환하는 02번 마을버스 이야기와 영천시장 지도 등을 청소년들과 함께 구술정리한 성과를 발표했다. 『이진아 도서관 지원금은 1억 5000만원이었는데 최근 새롬,도담 도서관을 포함해 1억 5000만원으로 줄어들었다. 여러 가지 지역독서사업을 펼칠 수 있게 예산을 보다 지원해주길』 요청했다.

박 시장은 『도서관 예산은 아무리 지원해도 지나치지 않는다』며 고민해보겠다고 말했다.
또 박 시장은 서대문구 예산을 평균이상으로 지원한 점을 거론하기도 했으나 신원철 시의원은 『남가좌 지역아동센터 예산이 20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고 답했다. 박시장은 『그만큼 서대문 주민들이 활발하게 활동해왔기 때문에 가져간 것』이라고 칭찬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박 시장은 『영천시장에 빈 점포가 있는지』를 질문했으며 담당직원은 『없다』고 답했다. 현재 영천시장에는 36년이 넘은 원조떡볶이집과 떡집, 족발집, 나물집 등 총 134개 점포가 영업중이다.

영천시장상인회는 박시장에게 『주차장 부족으로 인해 어린이 소공원 부지를 주차장으로 늘려줄 것과 아케이드 설치』 등을 요청했으나 관련법상 공원 용도를 변경해 사용시 대체부지 선정을 해야하는 점, 아케이드 설치를 위해서는 100%의 동의를 받아야하는 점을 들어 각각 대안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경제발전기획단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아케이드 설치를 위한 상인 동의율은 98%로 안타깝게 현실화 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영주차장 운영에 대해 서울시는 오는 10월 서울시 운영기간이 만료되는대로 구로 이관하기로 약속했다. 하지만 공공부지로 무료 주차장은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구나 도시관리공단이 상인회에 위탁을 줘 운영하는 방안이 실무진에서 논의중이다. 주차면은 현재 공영주차장의 12면에서 보도를 확장해 추가되는 면과 고가 밑 삼각지대를 주차장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대안으로 논의됐다.
박원순 시장은 『서울시와 서대문구가 전통시장 활성화를 돕더라도 큰 변화는 상인들의 의지와 실행에 달렸다』 면서 지속적인 노력을 요청했다.


<김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