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연희동이 밀려드는 차량으로 인해 몸살을 겪고 있다.
2년 전부터 월세와 임차료가 대폭 인상된 홍대 업소들이 입체교차로 인근 연희동으로 진입하면서 늘어난 카페 등의 휴게음식점과 일반음식점으로 인해 그렇지 않아도 좁은 골목이 차량으로 혼잡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 지역은 오래동안 거주한 토박이 주민들이 많아 최근과 같은 낯선 상황에 불편해 하는 민원이 늘고 있다.
한 주민은 『점심시간부터 밤늦은 시간까지 불법 주차된 차량으로 보행이 힘들다. 특히나 큰 길 쪽 차량을 모두 이면도로로 주차시키다 보니 지나가야 하는 차량들이 정체돼 매연도 만만치 않다』면서 불편을 호소했다.
다른 지역과 달리 주차문제가 심각한 이유는 연희동은 대부분 1종 주거전용지가 많기 때문이다. 도로와 인접한 지역을 제외하고는 휴게음식점으로 밖에 허가가 나지 않고 골목도 좁아 대체 주차 부지도 없는 상태.
얼마전 연희동 90번지 일대에 문을 연 한 한정식 집의 경우도 2종 일반주거지역에 위치한 단독주택을 개조한 후 용도변경, 일반음식점으로 개업했다. 건축과 관계자는 『이 곳은 6월 12일 변경신청이 완료됐으며, 주차장 법상 주차대수가 1대만 가능하면 허가가 나갈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업소는 도시관리공단에 거주자우선주차구획신설을 요청해 3면의 허가신청을 받았고, 이 곳을 손님들의 주차장으로 사용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일렬주차를 해야 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손님이 몰리는 날은 발레파킹 주차요원을 통해 사선 주차하면서 편도 1차로인 도로의 정체를 유발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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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