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찾아가는 학부모 특강이 남가좌2동 주민센터에서 학부모와 주민 70여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열렸다. 이른 시간임에도 많은 학부모들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고 수학을 잘하는 자녀만들기 프로젝트에 귀를 기울였다.
서대문구청 교육지원과에 근무하며 수학 재능기부를 꾸준히 해온 이형욱 주무관이 이번 순회특강에도 강사로 나선다. 2007년 공무원에 임용되기전 3년간 마포, 부천 등의 보습학원에서 수학강사로 활동한 이력이 있는 이형욱 주무관은 자신이 수학을 좋아한 이유와 수능에서 고생했던 이유를 부모들에게 이야기해나갔다.
「수학은 암기나 단순 계산이 아니라 개념을 이해하고 생각하는 것」임을 다양한 일화를 들어 소개했다. 이형욱 주무관은 『입시제도가 변해도 공부하려는 아이는 대학에 쉽게 간다』면서 스스로 공부하지 않고 학원에 점수향상을 의존하게 되는 사교육의 불편한 진실 또한 소개했다. 스스로 공부하면 학원을 다니지 않게 된다고 말하는 이 주무관,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논리적이고 창의적인 사고를 도와주는 수학을 잘하는 법을 2시간에 걸쳐 재미있게 설명했다.
이 주무관은 『아이가 자꾸 스스로 생각할 수 있도록 부모가 함께 책을 읽고 질문을 던져보는 습관을 들여보라』고 귀뜸한다. 예를 들어 동화 어린왕자의 코끼리를 삼킨 보아뱀을 그린 그림을 보고 엄마는 모자인줄 알았는데 너는 어땠어? 라고 의견을 물어보면서 수학 역시 그렇게 접근하도록 할 것을 권했다.
수학의 개념을 소개한 이 주무관의 저서 「혼자서 단숨에 깨치는 기특수학」을 천천히 생각하면서 끊김없이 끝까지 읽어보고 다시 한번 천천히 읽기, 마지막으로 핵심개념만 짚어가면서 천천히 읽어 처음의 40%에서 80%까지 기억하도록 만든다. 『개념을 암기가 아닌 기억해 문제를 풀어보고 내가 아는 개념을 정확히 꺼내 문제해결방법을 설계하도록 유도하라』고 당부한다.
이 주무관은 『이런 수학공부 과정에서 어머니가 기본개념이나 용어 관심을 갖고 아이와 함께 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아이 또한 점점 수학이 쉽게 느껴지고 어느새 자기주도학습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단언한다. 이날 실제로 수능 문제를 풀어보는 시간을 통해 기특수학책을 선물로 받았다.
이 주무관은 『과거와 달리 수능수학문제는 문제가 길어 책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 즉 독해력이 떨어진다면 쉬운책부터 읽으며 독해력을 기르는 것이 필요하다』며 책을 읽기 싫었던 자신의 경험을 들며 강조했다.『공식이란 중간과정 없이 답을 쉽게 찾는 도구이지 수학의 전부가 아니』라는 점도 덧붙였다. 서대문구는 한중인 프로젝트, 서대문드림스타트, 티치포 코리아 등에 이어 수학잘하는 자녀만들기 특강까지. 사교육 없이 아이키우기 좋은 서대문을 향한 노력은 계속된다. 이번 동 순회 학부모교육은 지난 5일 이진아도서관을 시작으로 총 10곳에서 열린다.
한편, 이 주무관은 지난 달 5월 8일 KBS1 라디오「공부가 재미있다」에 출연해 스스로 학습법에 대해 소개한 바 있다.
(문의 교육지원과 330-8190)